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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8월 수출 6.1% 감소, 경기회복세 기대반 우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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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8일 월스트리트저널 중문판에 따르면, 8월 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1% 감소했다.  8월 감소세는 지난 7월 수출 하락세(마이너스 8.3%)에 비해 다소 완화된 수치다.   8월 수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1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무역 흑자액은 3680억 위안을 기록했다. 

앞서 중국해관(세관)총서의 발표에 따르면  7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하락세(전월동기 대비 0.7%감소)를 기록, 지난 6월 2.8%증가율에 비해 크게 악화된 바 있다.

중국은 부진한 수출경기 회복세를 위해 지난 8월 11일 위안화 평가 절하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으나 환율 인상 조정(위안화 평가절하)의 효과가 아직 수출활동에는 본격적인 작용을 미치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경제 전문가들은 금주(9월 7-13일) 중국의 8월 주요 거시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전문기관들은 수출·투자·소비·공업생산 등 지표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에 따르면, 오늘 8일 해관총서의 8월 수출입 데이터 발표에 이어 10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한다. 또한 주말인 일요일(13일)에는 투자와 소비·공업부가가치 등 데이터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중국 당국이 지난달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위안화 가치를 끌어내린 원인으로 수출입 둔화가 지목된 가운데, 위안화 가치 절하가 수출입 지표에 반영됐을 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중국 증시가 거시경제 지표 호전·악화 여부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도 수출입 데이터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앞서 다수 전문가들은 8월의 전년 동기대비 수출 증가세가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하겠지만, 그 폭이 7월의 마이너스(-) 8.9% 보다는 크게 완화될 것이라며, -5~-6% 내외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시장 조사 이후 더욱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발개위는 "일부 중점 지역 및 다수 수출중심 기업의 8월 수출 상황이 눈에 띄게 호전됐다"며 "8월 수출 지표가 플러스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밝힌바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0일 발표하는 CPI와 PPI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9% 상승, 5.5% 하락할 것이라는 게 다수 전문가의 분석이다. CPI의 경우, 돼지고기·채소·달걀 가격이 오른 것의 영향을 받아 전월인 7월 대비로는 1.6% 상승할 것이라고 상해증권보는 전했다. 반면 PPI는 주요 생산자재 시장 가격의 하락세가 계속됨에 따라 전월·전년 동기대비 모두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씨티은행은 “중국 CPI 상승률이 2016년까지 2% 미만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중국 교통은행 금융연구센터 고급 연구원 류쉐즈(劉學智)는 "PPI가 계속해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다면 공업 디플레이션 압력을 키울 수 있지만 동시에 공업구조전환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8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6로 임계치(50)를 밑돌며 3년래 최저치를 나타냈고, 차이신(財新)이 발표하는 제조업 PMI 역시 47.3으로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중국 제조업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키웠다.

일각에서는 그러나 PMI 등 지표 악화에도 제조업 경기가 안정을 찾았을 것으로 분석한다.

모건스탠리 화흠증권 거시경제연구실 장쥔(章俊) 연구원은 "8월 PMI가 하락한 것은 계절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반드시 제조업 실제 현황을 반영한 것은 아니다"며 "8월 중국 전국의 공업용 전기사용량·철도화물발송량·철강재 가격 및 생산량 등이 전월 대비 증가하고 동기대비 감소폭이 줄어든 것은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교통은행 금융연구센터는 13일 발표 예정인 8월 공업가치증가율이 7%로 연내 최고치를 기록하고, 소비와 투자 지표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소비 증가율에 대해 교통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롄핑(連平)은 "소비는 8월 차츰 늘어나 4분기에는 증가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부동산 거래량 증가가 소비 증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 부동산 시장은 하반기 들어서며 점차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부동산 거래면적 및 판매량이 반등했고, 중구기수연구원 또한 부동산 경기가 회복 중이라고 평가했다. 상해증권보가 인용한 데이터에 따르면, 8월 중국 100개 도시 신규 건축물의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0.15% 상승한 ㎡ 당 1만787 위안으로 나타났다. 평균 가격이 동기대비 증가한 것은 10개월래 처음이다.

8월 투자 또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신만굉원(申萬宏源)증권 거시연구팀은 "1~8월 투자 증가율이 11.3%까지 올라갈 것"이라며 인프라투자 증가 및 제조업 투자 안정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롄핑은 "안정 성장을 위한 정책 효과가 점차 가시화 함에 따라 3분기 경제가 안정을 되찬고 4분기에는 반등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7% 달성에 문제가 없고, 7.1% 성장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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