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하는 SBS `뉴스토리`에서는 <사진=SBS `뉴스토리`> |
8일 방송하는 SBS '뉴스토리'에서는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이뤄지는 폭력 사건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지난 8월 26일 한 40대 남성이 이별을 요구한 내연녀의 얼굴에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인 염산을 뿌린 상황을 담은 블랙박스가 공개돼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또 지난 5월에는 이별을 통보한 애인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한 사건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뉴스토리' 제작진은 믿었던 애인으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한 피해자를 만나 당시의 상황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피해자는 "친구랑 전화로 안부 인사를 나눴더니 '남자친구 앞에서 어떻게 다른 남자랑 통화할 수 있냐'고 하면서 폭력이 시작됐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왜 신고를 하지 않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때리는 모습만 보다가 미안하다고 하면서 약해지는 모습을 보면 '본심은 아니었겠지' 생각하고 계속 넘어갔어요. 너무 바보 같았죠"라고 답했다.
한 전문가는 이별 범죄에 대해 "대부분은 사랑을 소유의 개념으로 착각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면서 "적절한 보호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데이트 폭력의 실태는 8일 오후 8시55분 방송하는 SBS '뉴스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