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IBK투자증권은 8일 이녹스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과 더불어 장기 성장 동력을 감안한 저평가 구간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녹스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14년 대비 55.2% 증가한 2251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알톤스포츠 매출이 2015년부터 연결기준으로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톤스포츠 매출을 제외한 이녹스의 매출액은 1589억 원으로 2014년 대비 9.6%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액 증가는 하반기 매출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녹스의 201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14년 대비 17.7% 증가한 24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2015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알톤스포츠 영업이익 34억 원이 추가됐기 때문이며, 영업이익도 하반기에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위원에 따르면 올해 부터 특정 모델에 의존하던 제품이 일반 모델로 확장될 수 있으며, 부진했던 2층 연성동박적층판(2Layer FCCL)이 앞으로 핵심 고객의 주요 모델에서 핵심 부품역할을 할 전망이다. 아울러 아몰레드 관련 매출액의 증가로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도 점차 낮아질 전망이다. 수익 구조가 다양화된다는 것.
그는 "하반기 평균판매단가(ASP)가 상반기 대피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장기 성장 동력의 확보를 통해 실적 개선이 안정적으로 변할 것이며,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