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심북심 한솥밥`에서 윤문식, 양상국이 출연해 평양통일예술단을 방문한다. <사진=MBN `남심북심 한솥밥`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남심북심 한솥밥'에 윤문식과 양상국이 출연한다.
7일 방송되는 MBN '남심북심 한솥밥'에서는 윤문식과 양상국이 출연해 평양통일예술단을 방문한다.
마당극 레전드로 통하는 윤문식과 개그맨 양상국은 평양통일예술단의 화려한 무대를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10여 명의 미녀가 모여사는 합숙소까지 방문한다.
평양통일예술단은 북한 예술분야에서 활동하던 탈북녀들로 구성됐다. 단장 조예은(38)씨는 북한 최고의 무용수 출신이며, 그녀의 어머니 방분옥(60)대표와 예술단을 이끌고 있다.
두 사람은 자유와 예술을 찾아 탈북한 단원들을 엄한 카리스마와 엄마의 따뜻한 정으로 끌어가는 기 센 모녀다. 그러나 두 모녀에게는 누구에게도 말 못한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고 전해졌다.
북한에서 최승희의 후계자로 점찍혀 엘리트 코스를 밟던 딸 조예은은 선배들을 통해 남한의 문화를 접하게 되면서 탈북했다. 방분옥은 딸의 탈북 후 남편조차 가난으로 인해 사망하자 지난 2004년 살기 위해 작은 딸을 데리고 우여곡절 끝에 탈북에 성공했다.
남한에서 재회한 엄마와 딸은 힘들게 평양통일예술단을 꾸렸고, 각각 대표와 단장 직함으로 평양통일예술단을 이끌어가고 있다.
그러나 방분옥은 혼자 살겠다고 떠났던 딸에게 원망스러운 마음이 남아있고, 최고 엘리트 무용수로 살아온 딸 조예은 역시 마음 속 응어리가 남아있다. 아버지의 제사를 앞두고 두 모녀의 깊은 앙금이 풀릴 수 있을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MBN '남심북심 한솥밥'은 7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