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까지 서류 받아 심사 거친 뒤 최종 1명 주총에 추천
[뉴스핌=함지현 기자] KT&G가 사장 후보 모집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사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2일 KT&G 홈페이지에 후임 사장 모집과 관련한 공모자격과 절차 등을 공고했다.
사추위는 전·현직 KT&G 전무급 이상 또는 계열사 사장을 대상으로 한 공모와, 전문 서치펌을 통한 외부 인사 추천 등 두가지 방식으로 차기 사장 후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치펌은 전문 서치펌은 헤드헌팅 업체를 말한다.
사추위는 오는 8일까지 제출서류를 받은 뒤 이사회가 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심사를 할 계획이다. 서류심사 이후에는 면접심사 대상자에게 면접 일정을 개별통지하고, 자격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보고한 뒤 주주총회에 후보 1인을 추천하게 된다. 주총 결의를 거쳐 차기 사장이 최종 선임되면 사추위는 해체된다.
차기 사장으로는 다양한 인물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특히 외부 인사도 공모 대상인 만큼 외부 '낙하산' 인사가 사장으로 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KT&G 노조는 낙하산 인사에 대한 반대의 뜻을 강하게 피력한 바 있다. 지난 2002년 민영화한 이후 사장을 맡았던 곽주영, 곽영균, 민영진 전 사장 등은 모두 내부 출신이었다.
전국담배인삼노동조합(전국담배노조)는 지난달 김용필 위원장 명의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정치권 등의 낙하산 인사가 이뤄진다면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국 22개 노조지부가 총력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