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방송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정읍 효자 김용현 군의 수준급 역사 실력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영재발굴단` 방송캡처> |
지난 26일 방송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역사 퀴즈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한 효자 김용현 군의 뒷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김용현 군의 할머니는 "용현의 아버지가 낳기만 했지 제가 10개월 돼서 데리고 왔다"고 가정사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용현 군은 수년째 새벽 5시에 일어나 TV를 본다. 매일 그 시각에 방송되는 교육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다. 할머니는 "혼자 공부를 했고 누가 쳐다봐주지도 않는다"면서 "어려서부터 집이 너무 힘들었는데 자기가 알아서 공부를 저렇게 한다는 자체가 너무…"라며 말끝을 흐렸다.
용현 군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저희를 길러주셨는데 저희는 속만 썩이고 그런 게 미안하다"며 "사고 싶은 책이 많긴한데 이 정도도 충분하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역사 전문 라영환 강사는 "용현군은 고등학생들도 잘 모르는 역사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며 감탄했다.
'영재발굴단'은 매주 수요일 밤 8시55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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