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8월 완성차, 내수 ‘맑음’…신형 스파크 경차 1위 탈환

기사입력 : 2015년09월01일 16:36

최종수정 : 2015년09월01일 16:36

스파크, 7년 8개월만에 경차 시장 1위 올라

[뉴스핌=송주오 기자]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는 내수에서는 판매량을 회복했지만 해외 시장에서 역성장했다. 내수 시장은 현대자동차 아반떼, 쏘나타 등이 선전했으며 한국지엠의 쉐보레 신형 스파크는 기아자동차 모닝 판매량을 추월하며 경차 1위 탈환에 성공했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 5사 모두 내수 판매 실적이 개선됐다. 우선 현대차는 지난 한 달 동안 내수에서 5만1098대 팔리며 전년동월대비 6.1% 신장했다. 아반떼와 쏘나타, 싼타페 등 기존 인기 모델이 제역할을 해내며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아반떼는 8806대 팔리며 2014년 9월 이후 11개월 만에 내수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어 쏘나타 8218대(하이브리드 포함), 싼타페 7957대, 그랜저 6062대(하이브리드 포함) 등 주요 모델이 고르게 성장했다.

기아차는 신형 K5의 효과 지속과 탄탄한 RV 라인업에 힘입어 지난달 15.9% 늘어난 4만174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K5는 4934대 팔리며 인기를 지속하고 있으며 쏘렌토(6311대), 스포티지R(4882대), 카니발(4123대) 등 RV 모델들이 꾸준히 팔렸다.

기아차 관계자는 "9월 본격 출시되는 'The SUV 스포티지'를 앞세워 RV 명가의 명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7월 출시된 신형 K5에 대한 적극적인 판촉∙마케팅으로 판매를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가 신차 효과에 힘입어 경차 시장에서 독주하던 기아차 모닝을 제쳤다<사진 =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더 넥스트 스파크의 본격 출시로 내수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지엠은 8월 한달 동안 1만3844대를 판매해 올해 월간 사상 최다 판매를 세웠다.

스파크는 6987대 팔리며 간판 모델의 역할을 해낸 것이 컸다. 특히 스파크는 경쟁 모델인 모닝(6954대)을 제치고 경차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스파크가 1위에 오른 것은 7년 8개월만이다. 

중형 세단인 말리부도 1373대 팔리며 명성을 이어갔으며 1041대 팔린 트랙스 역시 소형 SUV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쌍용차와 르노삼성차는 효자 모델 티볼리와 QM3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쌍용차의 내수 판매량 7517대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488대를 티볼리가 책임졌다. 1월 출시후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이 2만6023대로 다른 모델에 비해 압도적인 물량을 자랑한다.

르노삼성차는 2119대 팔린 QM3를 앞세워 지난달 6201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30.8% 증가한 규모다. 다만 QM3의 판매량이 하향 추세인 점이 아쉬운 대목이다.

해외 시장에선 현대차를 제외하고는 판매 감소를 겪었다.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보인 곳은 한국지엠이다. 한국지엠의 수출 실적은 2만209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9% 급감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달 초 하계 휴가기간임을 고려해 전달 미리 선적한 물량이 있었다"며 "다음달 수출 물량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아차도 해외 판매가 줄었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15만4242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15.0% 감소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고전으로 현지 재고 물량이 증가했다. 기아차는 이를 처분하기 위해 중국 공장의 출고 물량을 줄였다. 해외생산물량이 줄면서 자연스럽게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R이 2만5493대, 프라이드가 2만1480대, K3(포르테 포함)가 1만8147대 판매되며 전체 해외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쌍용차 역시 해외에서의 실적은 신통치 않다. 해외에서 3254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7% 줄었다. 회사 측은 티볼리 디젤 모델 투입 등 공격적인 출시 활동을 통해 판매 개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서유럽의 경우 전년대비 60% 이상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내수 6201대, 수출 3856대를 판매해 총 1만57대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 줄어든 수치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