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신작 '토르:라그나로크'와 '캡틴 마블'이 호주에서 촬영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토르:다크월드'의 프로모션 포스터. |
시네마블렌드 등 외신들은 1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마블의 신작 ‘토르 라그나로크’(2017)가 호주에서 촬영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신들은 이미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캡틴아메리카:시빌 워’ 등을 해외에서 촬영한 마블 스튜디오가 ‘토르:라그나로크’뿐 아니라 ‘캡틴 마블’(2018 예정)도 호주에서 촬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 같은 전망은 마블을 인수한 디즈니가 올해 2월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2017)를 호주에서 촬영하며 얻은 교훈에서 비롯됐다. 디즈니는 호주달러-달러 환율이 6년여 만에 최저치까지 하락하면서 현지 촬영의 이점을 톡톡히 챙겼다.
이에 따라 마블 스튜디오 역시 ‘토르:라그나로크’와 ‘캡틴 마블’을 호주에서 촬영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일부에선 이미 ‘토르:라그나로크’가 호주 촬영을 공식화했다는 소문도 들려온다. 디즈니는 현지 영화제작 기반산업이 잘 정비돼 있는 사실도 호주 로케이션의 장점으로 꼽았다.
달러 환율 하락으로 호주가 영화 제작의 명소로 떠오르면서 다른 대형 제작사들도 현지를 눈여겨보는 상황이다. 할리우드는 유니버설과 레전더리의 킹콩 프리퀄 ‘콩:스컬 아일랜드’와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소니의 블록버스터가 호주 촬영에 들어간다는 소문에 주목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