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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핏빗·애플·샤오미 '삼국지'… 5위 삼성, 기어2로 변속?

기사입력 : 2015년08월28일 15:55

최종수정 : 2015년08월28일 15:55

[뉴스핌=배효진 기자] 성장세가 둔화되는 스마트폰의 뒤를 이을 격전지로 급부상한 웨어러블 시장이 핏빗(Fitbit)과 애플, 샤오미의 3파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웨어러블 제품 <출처=블룸버그통신>


지난 27일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4~6월 웨어러블 시장 점유율 1위는 440만대를 출하한 미국 웨어러블 제조사 핏빗으로 확인됐다. 

2위는 애플워치로 점유율 19.9%, 출하량 360만대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310만대를 출하한 샤오미가 17.1%를 차지하며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60만대를 출하해 3.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5위를 기록했다. 

4위인 스위스 웨어러블 제조사 가민의 점유율이 3.9%라는 점을 감안하면 세계 웨어러블 시장이 사실상 핏빗과 애플, 샤오미가 나눠 가진 셈이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웨어러블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배 늘어난 1810만대로 집계됐다. 

IDC는 "애플이 올해 처음으로 웨어러블 시장에 진출했음에도 업계 1위 핏빗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며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애플이 웨어러블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에 이어 저가 전략을 내세운 웨어러블 '미밴드'를 출시한 샤오미에 대해서는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베를린 세계가전전시회(IFA)에서 신제품 '삼성 기어2'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애플와치와 마찬가지로 기어2가 웨어러블시장에서 약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전자 기어2 <출처=삼성전자 홈페이지>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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