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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가 15년 전 대구에서 벌어진 여대생 의문사를 다룬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캡처> |
'그것이 알고싶다' 17년째 범인 없는 대구 여대생 성폭행 사망사건…스리랑카K는 무죄인가?
[뉴스핌=대중문화부] 17년 전 대구에서 벌어진 여대생 성폭행 사망사건을 ‘그것이 알고싶다’가 집중 조명한다.
29일 밤 방송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17년째 미궁 속에 빠진 1998년 대구 여대생 성폭행 사망사건을 다룬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가 파헤칠 대구 여대생 성폭행 사망사건은 1998년 10월17일 발생했다. 학교 축제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대생(당시 18세)이 구마고속도로에서 23t 덤프트럭에 치여 숨진 이 사건은 현장 근처에서 여성 속옷이 발견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경찰은 교통사고 트럭 운전자에게 혐의없음 처분을 내리고 단순 교통사망사고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에 유족이 검찰에 재조사를 진정했고, 이듬해 3월 사망한 대구 여대생의 속옷에서 정액이 검출되면서 사건이 전국적 이슈가 돼버렸다.
이후 15년간 미궁에 빠졌던 대구 여대생 성폭행 사망사건은 2013년 6월5일 피해자 속옷 정액과 스리랑카인 K씨의 DNA가 일치하면서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검찰은 같은 해 9월3일 스리랑카인 K씨를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하지만 이듬해 5월30일 대구지법이 증거불충분 및 공소시효 만료 등으로 무죄(면소) 선고하면서 여론이 들끓었다.
대구 여대생 성폭행 사망사건이 이슈가 되면서 2014년 9월4일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은 항소심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스리랑카인 핵심 증인을 확보한 검찰은 반전을 기대했지만 이달 11일 대구고법이 항소심에서도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하면서 이 사건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17년째 범인을 찾지 못한 대구 여대생 성폭행 사망 사건의 내막은 29일 밤 11시15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공개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