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 부위원장, 중동 출장에서 구체적 의사 타진할 듯
[뉴스핌=노희준 기자] 중동의 대표적인 국부펀드 아부다비투자공사(ADIC)가 우리은행에 투자 의사가 있다고 이 은행에 알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뚜렷한 인수자가 없어 지지부진했던 우리은행 매각 절차에 탄력이 붙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ADIC는 우리은행에 투자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산이 900억달러에 달하는 ADIC는 올초에도 우리은행 투자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공식적인 매각 주체인 금융위원회나 예금보험공사 등 정부에 직접 투자의향을 밝혀오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말 우리은행 해외 투자자 확보에 나서는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은 ADIC의 구체적인 투자의사를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는 지난 7월 21일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해 기존의 경영권 매각 방식에 더해 과점주주 매각방식도 추가로 도입해 병행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점주주 매각은 경영권을 몇몇 주주에 쪼개 파는 방식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