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HMC투자증권은 28일 통신서비스와 관련,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한 통신업체들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하반기에도 분기 기준 1% 내외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미디어 컨텐츠 수요 증가에 힘입어 데이터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이어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시행 이후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마케팅비 역시 하향 안정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오는 9월 SK텔레콤의 1주일간 영업정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기간이 길지 않다는 점에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통신 3사의 3분기 합산 매출액은 12조 6435억원, 영업이익은 1조 8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 4이통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선, "예전 사업자 선정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역시 참여의사를 밝힌 대기업이 없을 뿐 아니라 포화상태의 통신시장, 중복투자 우려, 매몰비용 말생 가능성을 감안할 때 제 4이통 사업자 선정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실적, 배당, 규제 등의 상황을 감안할때 통신업종에 대한 비중을 확대시켜야 할 시점"이라며 "톱픽으로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과 배당매력도를 보유한 SK텔레콤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