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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코스맥스BTI, 알짜 자회사 뉴트리바이오텍 상장 '잰걸음'

기사입력 : 2015년08월27일 09:30

최종수정 : 2015년08월27일 09:36

동부증권과 상장주간사 계약...9월께 상장예심 청구할 듯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6일 오후 3시41분에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이보람 기자] 코스맥스BTI의 '알짜' 자회사 뉴트리바이오텍이 오는 9월께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코스닥에 입성한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뉴트리바이오텍은 지난 4월 주관사를 선정하고 실사에 들어가는 등 상장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오는 9월께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장주관사는 동부증권으로 확정됐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뉴트리바이오텍은 지난해 코스맥스BTI가 지분 41%를 인수하면서 코스맥스BTI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코스맥스BTI 측은 "성장성을 보고 지분을 인수했다"며 "일반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업체의 경우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하지만 뉴트리바이오텍은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이고 우리나라 회사들이 만들지 않는 파우더 형태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뉴트리바이오텍의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은 약 45%다.

뉴트리바이오텍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코스맥스BTI 자회사 네 곳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실적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52억8400만원, 순이익은 33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58.7% 늘었고 순이익은 무려 543.2% 증가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700억원~75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는 게 코스맥스BTI 측 설명이다.

이같은 실적 호조세는 기존 고객 및 신규 제품 공급 증가 덕분이다. 실제 뉴트리바이오텍은 증가하는 해외 수요를 소화하기 위해 미국 법인 설립과 현지 공장 인수 등 해외 생산능력 확대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뉴트리바이오텍 관계자는 "미국 공장은 우리 제품 생산을 위해 리뉴얼(renewal)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올해 안에 공사를 마치고 생산 설비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회사 측은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상장과 관련, 구체적인 진행 일정 등 아직은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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