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A주 폭락과 위안화절하 나비효과 잦아드나...

기사입력 : 2015년08월25일 11:42

최종수정 : 2015년08월25일 12:55

올해 위안화 절하폭 5%내외서 관리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24일 A주 폭락 이후 위안화 대달러 환율도 큰 폭으로 상승(위안화가치 하락)했다. 중국 전문기관들은 위안화 가치가 단계적으로 절하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24일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8.49% 빠진 3209.91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자 위안화 환율 시장이 요동쳤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기준환율을 6.3862위안으로 고시했으나 현지시각으로 증시가 마감한 오후 4시를 전후로 위안화 대량 매도세가 나타나며 5시경에는 역외 달러당 위원화 환율이 0.7% 상승(가치 하락), 달러당 6.5189위안까지 치솟았다. 또한 역내 달러당 위원화 환율도 0.25% 상승하면서 달러당 6.4044 위안으로 마감, 가치로는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시환율 개혁 이후 달러당 위안화 가격이 6.40위안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북경일보(北京日報)가 보도했다.

25일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6.3987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24일 고시환율(달러당 6.3862위안) 대비 달러당 위안화 가치는 0.196%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생증권(民生證券) 거시경제연구원 주전신(朱振鑫)과 장위(張瑜)는 환율 급등 원인에 대해 “외부요인을 볼 때, A주 폭락과 위안화 절하가 나비효과를 일으키면서 글로벌 시장이 공황상태에 빠지고,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자본이 빠르게 이머징마켓을 이탈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7월 PMI 지수가 20009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A주까지 다시 폭락하면서 위안화 자산에 대한 자신감에 충격을 줘 공황적 매도가 나타난 것”이라고 진단했다.

민생증권은 “자본 유출 등을 막기 위해 단기적으로 중앙은행이 시장 간섭을 계속할 것이고, 현물환율의 마지노선은 6.50위안 전후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절하폭을 5% 내외로 통제할 것”이라며 “현재 달러당 위안화의 실질환율 차이가 5% 내외인 점을 감안할 때 이 수준을 넘어서면 시스템적 자본유출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중앙은행이 6.50 위안을 지키려고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위안화 환율이 계단식 절하를 연출하고 균형과 절하를 반복할 것이라며, 위안화 환율 안정과 외국환평형기금 회수 등을 위해서는 지준율을 인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민생증권은 분석했다.

주전신·장위 연구원은 오는 9월 9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본지가 주최하는 '2015년 뉴스핌 중국포럼' 에 참석할 예정이다.

동방증권(東方證券) 수석 이코노미스트 샤오위(邵宇) 또한 위안화 절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그는 “미국의 금리 인상 배경 하에 위안화 가치가 소폭 절하할 수 있다”며 “올 한해 위안화 절하폭이 3-6.2%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위안화 가치 절하는 위안화 자산의 매력이 예전 같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자, 실물산업의 생산과잉 및 증시 폭락으로 인한 자본유출압력이 커졌음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증시 폭락과 위안화 환율의 상관관계에 대한 분석도 제기됐다.

리치린(李奇霖) 민생증권연구원 채권자산부문 책임자는 “유동성이 부족해지면 예금-증시-채권-부동산 순서로 자본이 이탈하기 마련이고, 유동화가 좋은 위안화 자산인 증시에서 거액의 매도가 발생함에 따라 증시가 하락한 것”이라며 “그러나 이것 만으로는 A주의 폭락 등을 설명하기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환평형기금 감소는 은행간 자금 경색을 유발하고 자금경색은 은행의 신용대출에 영향을 미치며, 또한 실물 측면에서는 자본유출이 은행예금규모 감소를 초래해 중앙은행의 지원 없이는 은행의 자산건전성 유지가 어려워 진다”며 “그러나 환율시장 개입으로 피로해진 중앙은행이 환율이 안정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돌연 지준율을 인하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즉, 실물 분야의 생산 과잉문제가 심각하고 수요가 약해진 상황에서 유동성부족으로 신용경색이 악화한 것이 증시 조정폭을 키운 근본적 원인이라고 리치린은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