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팬데이 행사에서 사인을 하고 있는 손흥민.<사진=레버쿠젠 공식 트위터> |
손흥민의 레버쿠젠, 아랑기즈 부상에 당혹 vs 하노버는 홈경기 첫승 눈독
[뉴스핌=김용석 기자] 이탈리아 로마로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원정을 다녀온 레버쿠젠이 다시 독일 하노버로 향했다. 레버쿠젠은 22일 10시 30분(한국시간) 하노버 96을 상대로 분데스리가 2R를 치른다.
호펜하임을 제물로 개막전을 기분 좋게 마친 슈미트 감독은 분데스리가 연승으로 산뜻한 출발을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으나 카를레스 아랑기즈의 부상으로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다.
레버쿠젠이 챔스리그를 목표로 야심차게 영입한 칠레 출신 카를레스 아랑기즈는 데뷔 경기도 뛰지 못하고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회복기간이 몇 달까지 갈 수 있어 레버쿠젠 벤치를 당혹케 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아랑기즈는 이번 주말 하노버 전에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러야 한다.
레버쿠젠 관계자는 "우리 모두가 그의 부상에 놀랐고 그와 고통을 함께 하고 있다. 부상에서 빨리 회복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편으로는 그의 공백을 대체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제바스티안 로데나 피에르 호이비에르의 임대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는 하노버는 1라운드에서 다름슈타트와 2-2로 비긴 후 올 시즌 첫 번째로 치루는 홈경기에서의 첫승을 노리고 있다.
한편 현지 언론으로부터 '아직 몸이 안 풀린 것 같다'는 우려를 사기도 한 손흥민은 선발로는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는 대부분 선발 명단에 포함되었으나 5차례 교체선수로 출전한 바 있다.
슈미트 감독은 그의 연습경기나 훈련은 아주 훌륭했고 제 컨디션을 찾는다면 팀 기여도가 높은 선수라며 그에 대한 굳은 믿음을 보이면서도, 감독으로서 다양한 전술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