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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성장률 2016년부터 6%대, 13.5계획 5년 6.5%목표 예상

기사입력 : 2015년08월21일 08:54

최종수정 : 2015년08월21일 11:19

10월 5중전회에서 13,5규획 기초안 확정

이 기사는 8월 20일 오후 6시 13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이 2016년부터 시작되는 13.5규획기간중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에서 6% 중반 수준으로 대폭 낮추면서 중국경제가 본격적인 중속 성장 시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중국 경제전문지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는 10월로 계획된 18기 5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2016년도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목표치가 6.5%로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20일 보도했다.

올해는 중국의 12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12.5규획)을 마무리하는 한 해로, 이번 5중전회에서는 13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13.5규획)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2016~2020년을 아우르는 13.5규획은 중국과 시진핑(習近平) 정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다. 시진핑 정부의 정책이 본격적으로 집행되는 단계이자, 40여 년에 걸친 중국의 개혁개방이 결실을 보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자본시장 개방, 전면적 소강사회(小康 샤오캉, 국민 경제 수준이 의식주 해결단계에서 부유한 단계로 가는 중간 단계) 건설, 경제규모 2010년의 두 배로 확대 등 많은 장기적 국가계획의 완성 시점이 2020년으로 설정돼있다.

◆ 13.5규획, 각종 경제지표 목표치 큰 폭 조정

중국의 내년도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중국 사회는 물론 전세계가 주목하는 지표다. 경제구조 개혁과 함께 경제성장 둔화가 두드러지면서 올해 목표치 7% 달성이 어렵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고, 중국 경제와 증시의 '주름'이 깊어지면서 세계 경제도 적잖은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앞으로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 중반으로 대폭 낮출 경우 세계 경제는 더 큰 충격에 휩싸일 수 있다.

국가행정학원 정책결정자문연구부의 왕샤오광(王小廣) 연구원은 "13.5규획 기간 중국의 경제하방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6.5~7% 수준의 경제성장률 달성도 절대 만만치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3.5규획 기간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6~6.5%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12.5규획기간(2011~2015년) 미진한 성과를 보인 주민소득 증대 목표 역시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를 부추기는 중요 요인이다.

중국은 도시·농촌 주민 소득 증가율을 경제성장률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려 했지만, 목표 달성이 사실상 힘들 전망이다.

2011~2014년 농촌주민 소득증가율은 GDP증가율을 훨씬 웃돌았지만, 소비능력이 높은 도시주민의 소득증가율은 GDP증가율에 훨씬 못 미친다. 같은 기간 도시주민의 평균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7.95%, GDP 증가율 평균치는 8.07%다.

중국이 2020년까지 도시·농촌주민 실질소득을 2010년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12.5규획 5년간 평균 소득증가율이 7% 아래로 내려가선 안 된다. 그러나 이 기간 연간 소득증가율이 7% 미만인 해가 여러 번 있었다. 소득증가율 둔화는 내수촉진과 소비증대를 통한 경제구조 개혁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도시화율 제고 계획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상반기 농촌 노동인구의 도시유입 증가율은 0.1%에 그쳤다. 최근 몇 년 평균치 5%와 비교하면 사실상 증가하지 않은 셈이다. 이는 도시화율 제고에 영향을 주고, 도시화 지연은 소비와 내수 확대 지연으로 이어진다.

또 다른 시장 전문가도 "18기 전국대표대회에서 결정된 '2020년 GDP규모 2010년의 두 배 달성' 목표는 6% 수준의 경제성장률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주민 소득 등 요인을 고려하면 13.5규획 기간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6.5%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문제점 해결을 위해 중국은 서비스 산업 비중과 과학기술 연구개발 비용을 12.5규획보다 높일 전망이다. 현재 중국의 과학기술 연구개발 비용은 GDP의 2.2% 수준. 13.5규획 기간에는 2.5~3%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이미 '국가 중장기 과학기술 발전 계획 요강(2006~2020년)'에서도 2020년까지 연구개발 비용을 GDP의 2.5%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치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취업자수, 경제구조 전환에 필수적인 서비스 산업 비중 등은 12.5규획기간 보다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보호 정책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12.5규획 성과 희비 엇갈려...소득 증대 목표 달성 실패

올해로 마감되는 12.5규획의 '성적표'도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다. 13.5규획 밑그림 역시 12.5규획의 결과를 기초로 만들어진다.

중국은 경제성장률, 취업자수, 온실가스 감축, 서비스업 비중 확대 목표는 초과 달성했다고 자평한다. 12.5규획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7%인데, 2011~2014년 중국 경제는 매년 9.3%, 7.7%, 7.7%, 7.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취업지표도 우수하다. 12.5규획이 목표한 연간 도시 인구 취업자수는 900만 명, 실제 취업자수는 매년 100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2011~2014년에는 취업자수가 1221만 명, 1266만 명, 1310만 명, 1322만 명으로 목표치를 크게 웃돌았다.

서비스업 비중 확대도 큰 성과를 거뒀다. 11.5규획(2006~2010년) 당시에는 서비스업 비중 확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올해 전체 산업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7%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은 서비스업의 비중을 앞으로도 확대할 계획이고, 이 목표는 어렵지 않게 완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가정보센터 경제전망부 거시경제연구실 뉴리(牛犂) 주임은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서비스업의 비중이 70%에 달해야 소비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중국의 서비스업 비중이 앞으로 20%포인트는 더 늘어나야 함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대기오염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지만, 오염물질 배출 감축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12.5규획 기간 중국은 GDP단위당 에너지 사용량을 16% 낮춘다는 목표를 정했는데, 실제로는 17~18% 감축에 성공했다. GDP단위당 온실가스 감축 17% 목표도 어렵지 않게 달성할 전망이다.

반면 과학기술 연구개발 강화 계획과 도시·농촌 주민소득 증대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특히 과학기술 연구개발 강화 목표는 11.5규획때도 달성하지 못한 과업이다. 산업구조 업그레이드를 위해선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하지만, 경제하방 압력이 가중되면서 기업들이 연구개발 비중을 늘리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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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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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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