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이 9회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SPOTV 캡처> |
한화 시즌 최다 6연패, NC 2연승 질주
KIA 2연승 6위 한화와 2게임차, 5위 유리한 고지 점령
kt 9회 6점 대역전극으로 넥센에 승리
이지영 결승타… 삼성 4연승으로 2위 NC와 4.5게임차
[뉴스핌=김용석 기자] KIA가 5강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KIA는 19일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SK를 4연패에 빠트렸다. 1회 신종길의 좌중간 안타에 이은 김민우의 우중간 적시 2루타와 브렛 필의 우중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이후 KIA는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켜냈다.
선발투수 임준혁은 5이닝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8승을 거뒀다. 9회초에는 마무리 투수 윤석민이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24세이브를 올렸다. 이로써 KIA는 2연승으로 6위 한화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KIA는 한화와 SK의 연패를 보약 삼아 후반기 들어 16승 9패 행진중이다. 또한 8승을 거둔 임준혁은 2경기연속 무실점 선발승으로 KIA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잠실에서는 이지영의 역전 결승타로 삼성이 4연승을 달렸다.
0-4로 뒤지던 삼성은 7회 1사 만루에서 채태인의 중전안타로 1점을 냈다. 점수는1-4. 계속된 만루 찬스서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결국 8회 2사 만루에서 이지영이 역전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6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2연패에 빠졌다.
대전에서는 NC가 한화를 올 시즌 팀 최다 6연패 수렁에 빠트렸다.
NC는 3회초 2사 후 대타로 나온 모창민이 한화 선발 송은범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나성범이 3회초 2사 2루에 1타점 3루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NC는 5회초 2점, 7회초 한 점을 더 뽑아 4-0으로 승기를 굳혔다.
한화는 7회 박노민과 고동진을 대타로 기용하며 분투했으나 득점 찬스에서 번번히 실패, 영봉패를 당했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이틀 연속 역전승을 일궈 7위 SK를 1.5게임차로 추격했다.
2-2 팽팽한 경기가 진행되던 7회 롯데가 5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7회 무사 1,2루에서 오승택의 결승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이후 1사 후 손아섭의 고의4구와 이우민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 황재균의 밀어내기 볼넷을 합쳐 2점을 추가했다. 2사 만루에서는 최준석이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보탰다.
수원에서는 꼴찌 kt가 드라마 같은 9회말 끝내기 역전극을 연출했다.
경기 초반 서건창의 투런홈런 등으로 9-4로 크게 뒤지던 kt는 9회말 김상현이 좌중월 3점 홈런으로 1점차로 따라 붙었다. 이어 2사 후 심우준의 우중간 적시타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장성호가 사구로 출루, 베이스를 다 채웠다. 오정복은 넥센 마무리 손승락의 공을 끈질기게 골라냈다. 결국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9회말 대타로 나온 장성호는 역대 2번째 통산 2100안타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