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만4177가구 규모…서울에선 9곳 2만998가구 분양
[뉴스핌=김승현 기자] 올 하반기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전국 82곳에서 쏟아질 전망이다.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는 단지 내 조경·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인기가 높다. 또 주변에 학교, 상업시설도 따라 지어져 생활환경도 좋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15년 하반기에 분양하는 10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가 전국 82곳, 13만4177가구 규모다.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단지가 분양한다.
우선 서울에서는 9개 단지에서 2만998가구를 공급한다. 경기·인천 49곳(8만241가구), 그 외 24곳(3만2938가구)에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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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오는 9월 ‘송파 헬리오시티’가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총 9510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 1·2차를 통합 재건축한 단지다.
대림산업은 이달 성동구 옥수13구역에서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를 공급한다. 총 1976가구 규모다. 9월에는 금호15구역에서 133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신금호’를 분양한다.
경기도에서는 이달 현대산업개발이 구리갈매지구에서 ‘갈매역 아이파크’를 짓는다. 총 1196가구로 이뤄졌다. 포스코건설도 같은 달 용인시 기흥역세권지구에서 총 1394가구 규모의 '기흥역 더샵'을 분양한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주로 도심권 재개발, 신도시,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공급됐다. 그러나 지난해 발표된 ‘9·1부동산대책’으로 택지개발촉진법이 폐지됐다. 이에 따라 더 이상 신도시 및 택지지구는 새로 지정되지 않는다.
부동산업계 한 전문가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들은 매매 및 전세가 꾸준해 환금성이 뛰어나고 단지 내 시설이 잘 조성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며 “택촉법 폐지로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됐기 때문에 올 하반기 공급되는 대단지는 입주 시기에 희소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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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포애드원>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