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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위안화 절하에 들썩인 금융시장, 투자기회는 어디?

기사입력 : 2015년08월16일 00:00

최종수정 : 2015년08월17일 08:36

은행PB "국내주식·달러ELS·금" 등 추천

[뉴스핌=김남현 기자]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평가절하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들썩였다. 국내시장만 보더라도 달러/원 환율이 하루에 15원 넘게 급등락했고, 코스피도 2000선이 붕괴됐다.

은행권 프라이빗뱅커(PB)들은 이런 상황에서 섣불리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일단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위안화 절하폭이 얼마만큼 진행될지 어디서 되돌림할지 예측키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인민은행의 이같은 조치가 궁극적으로는 중국 경기부양에 있다는 점, 그리고 미국 연준(Fed)의 금리인상과 맞물려 달러강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국내주식이나 금, 달러 주가연계증권(ELS) 등에 투자해볼 것을 추천했다.

◆ '中 위안화 추가 5% 절하' 美연준 금리인상 불확실성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로 사흘간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4.66% 떨어진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리서치센터에서 직원이 위안화를 정리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16일 은행권 PB들은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하에 따라 투자전략도 일단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미 연준의 금리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평가를 내놨다.

김영웅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부(PWM) 부부장은 “위안화가 추가로 5% 평가절하될 수 있다는 컨센서스가 있다. 또 이같은 변동성은 시장에서 결정되는게 아니라 인민은행이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측키 어렵다”며 “미 연준의 금리인상도 예정돼 있다. G2의 이같은 움직임 속에서 무엇을 투자할까보다는 파급효과를 지켜보고 투자하는게 좋겠다”고 전했다.

임태호 기업은행 자산관리(WM)사업부 과장은 “위안화 평가 절하는 중국 정부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시장에서 미리 예상치 못했다. 향후 흐름 역시 시장에서 판단키 어렵다”며 “환율 리스크에 불안해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위안화 평가절하에 미 금리인상이 늦춰질수 있다. 이외에도 셰일가스가 이뤄놓은 고용도 산업불안에 다시 부진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 금리인상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국내 주식 내지 주식형 펀드, 환율 상품 투자해볼 만

 

위안화 평가 절하는 중국정부의 경기부양 의지라는 진단이다. 코스피도 1980선까지 떨어져 있는 만큼 국내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봤다.

김영웅 부부장은 “위안화 평가 절하조치도 수출을 통한 경기살리기다. 중국 경기와 주식시장이 살아날 수 있다”며 “중국 정부의 인위적 추가 조정이 없다면 1980선으로 내려와 있는 코스피도 바닥일 가능성이 있다. 변동성이 심한 중국 주식보다는 국내 주식과 주식형 펀드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전했다.

출렁이는 환율에 글로벌 통화에 투자하는 상품을 권하기도 했다. 김영훈 하나은행 영업1부 PB센터 부장은 “외국통화 운용 자산이 생각보다 많다. 우선 외화예금이 있다. 다만 운용금리가 낮다는 단점이 있다. 해외 뮤추얼펀드는 기대수익률이 높지만 위험자산으로 손실위험이 있다”며 “통화에 대한 투자도 분산이 중요하다. 개도국 통화만 아니라면 변동성이 큰 장에서 통화의 다양성을 가져가는 것도 좋겠다”고 말했다.

심기천 외환은행 영업부 WM센터 수석팀장은 “달러/원이 1150원을 넘어설 때 까지만 해도 너무 오른게 아닌가라는 우려가 있었다. 다만 위안화 평가 절하로 달러강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미 금리인상 기조까지 맞물려 있다”며 “내년까지는 달러강세가 좀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수익률이 0.5~0.6%에 그치는 달러예금보다는 연 4~4.5%인 달러 ELS에 투자해볼만하다”고 전했다.

금에 대한 투자해 볼만하다는 조언도 있었다. 김영훈 부장은 “실물자산으로 금도 투자해볼만하다. 금 가격이 떨어져도 달러/원 환율이 오르면 방어되는 부문이 있어서다. 또 최근엔 금가격도 바닥을 다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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