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시승기] 엄마가 설계한 GM임팔라...안정성 돋보이는 준대형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고수준의 승차감·안전사양…‘뒷좌석 사장님’차로도 합격

[남해(경남) 뉴스핌=김기락 기자] 최근 한국지엠이 국내 출시한 쉐보레 임팔라는 미국에서 완성품으로 들어온 100% 수입차다. 준대형차로서, 쉐보레 브랜드를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안전사양을 차별 없이 적용했다.

임팔라는 정숙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갖추면서도 운동성능이 뛰어나 준대형차라는 사실을 잊게 했다. 자가운전자든, ‘뒷좌석 사장님’이든 두루두루 만족할 수 있는 실용주의 합리성이 돋보이는 차다.

13일 여수공항에 도착하자, 15대의 시승용 임팔라가 주차장에 나란히 서 있다. 차체 길이 5m가 넘는 임팔라 덩치는 20인치의 알로이휠이 작아보일 만큼, 컸다. 이글거리는 태양을 피해 임팔라 3.6ℓ LTZ에 올랐다. 엔진 시동과 에어컨이 켜졌는데도 실내는 고요했다. 임팔라와의 첫 만남이 이뤄진 순간이다.

임팔라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와 남해고속도로에 진입했다. 남해고속도로는 전국 고속도로 중 위험하기로 악명 높은 도로다. 도로 폭이 좁은데다 주위에 포스코, GS칼텍스 등 대규모 사업장이 있는 만큼, 대형 트럭의 운행 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오히려 임팔라의 승차감과 성능을 쉽게 알수 있게 됐다. 시속 120km 이상 속도를 높여도 시멘트도로 특유의 타이어 마찰음이 낮게 들렸다. 아스팔트도로에서는 이 같은 하체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다.

도로 중간중간 깨진 길을 지날 때도 마치 정상 노면인 듯 느껴졌다. 대형차 수준의 정숙성과 승차감과 갖췄으면서도 다이내믹한 성향을 나타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남해고속도로 곤양IC를 빠져나와 국도로 갈아탔다. 삼천포대교에 이르자 파랑색 남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왔다. 삼천포대교를 건너 굽이진 도로에서는 임팔라의 탄탄한 안정감을 돋보였다. 어지간한 코너는 감속하지 않아도 안정감 있게 돌아나갔다.

단적으로, 시속 80km로 코너를 휘감아도 타이어 마찰음조차 내지 않을 정도다. 기다렸다는 듯 세련된 움직임에 조금은 얄밉다는 생각마저 든다.

이 같은 주행안정성은 오랜 숙성의 결과로 보인다. 임팔라는 지난 1958년 첫 출시 후 10세대 걸쳐 완성도를 높여왔다. 앞바퀴와 뒷바퀴의 거리(휠베이스)가 긴 준대형차로서 발휘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핸들링이라 할 수 있겠다.

한국지엠이 지난 13일 전라남도 여수와 경상남도 남해 인근에서 임팔라 시승회를 열었다 <사진 = 한국지엠> 

임팔라는 3.6ℓ 엔진을 달았다. 엔진 최고출력 309마력/6800rpm, 최대토크 36.5kg·m/5200rpm이다. 현대차 아슬란 3.3 모델의 최고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5.3kg·m과 비슷하다. 또 휠베이스는 아슬란이 2845mm, 임팔라가 2835mm다. 임팔라가 아슬란과 비교되는 이유다.

임팔라는 300마력이 넘지만, 체감 속도는 낮다. 일상적인 주행 조건에서 엔진회전수를 2000rpm 넘길 일이 없겠다. 얌전한 엔진은 급가속 시 응축된 힘을 한꺼번에 쏟아내 시속 220km까지 속도계 바늘을 밀어부쳤다. 시승하는 동안 평균 연비는 6km/ℓ로 나타났다. 임팔라 주력 차종인 2.5 LTZ의 평균 연비는 약 12km/ℓ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임팔라에 적용된 보스(BOSE) 오디오는 5000만~6000만원대 독일차 보다 낫다는 평을 듣는다. 여수에서 남해까지 가는 동안 11개 스피커가 생생한 소리를 들려줬다. 소리의 밸런스와 음장감이 수준급이다. 휴대폰 블루투스와 연동해 사용하기도 쉽다.  

안전성은 임팔라에 최고 점수를 줘도 아깝지 않다. 임팔라 모델별로 안전장비 차등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팔라는 2014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신차 평가에서 안전성 종합평가 부문의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실제 임팔라 개발을 주도한 니콜 크라츠(Nichole L Kraatz) 제너럴모터스(GM) 글로벌 준대형 총괄 엔지니어는 아이 셋을 둔 여성이다. 크라츠 총괄은 한 가족이 타는 준대형차 개발 시 안전성만큼은 그 어떠한 것과도 타협하지 않았다는 게 한국지엠의 설명이다.

임팔라 전 모델은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포함해 총 10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하고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차선변경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등을 갖췄다. 3.6ℓ는 주행 시 앞차와 일정거리를 유지시켜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자동긴급제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임팔라는 뒷좌석 사장님차로도 손색 없을 것 같다. 다만, 임팔라 3.6ℓ에 뒷좌석용 편의사양을 더 보강하는 등 소비자 타깃을 보다 명확히 하는 게 필요해 보인다. 한국지엠은 연간 2만대의 임팔라를 판매할 방침이다. 지난달 말일부터 최근까지 2000여대가 계약됐다는 점에서 초기 흥행은 성공적이라 할 만하다.

임팔라 판매 가격은 ▲2.5ℓ LT 3409만원 ▲2.5ℓ LTZ 3851만원 ▲3.6ℓ LTZ 4191만원이다. 임팔라 차급이 준대형차라는 점에서 3.6ℓ LTZ를 선택하는 게 낫겠다.   

임팔라 차급이 준대형차라는 점에서 2.5ℓ 보다 3.6ℓ LTZ를 선택하는 게 낫겠다.  3.6ℓ는 주행 시 앞차와 일정거리를 유지시켜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자동긴급제동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사진 = 한국지엠>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