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가 '자유낙하'에 흔들리는 컨센서스… '아직도 낙관적'

기사입력 : 2015년08월14일 09:59

최종수정 : 2015년08월14일 09:59

내년 유가 전망 70달러 아래로 하향 수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국제 유가가 6년래 최저 수준까지 밀리면서 전문가 컨센서스가 점차 어둡게 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유가에 비하면 아직 낙관적인 기대는 버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1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투자은행 1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서는 내년 연말까지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아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1년 전 100달러가 넘을 것이란 전망에서는 크게 후퇴한 것이다.

소시에테 제네랄 석유 리서치 헤드 마이클 위트너는 "문제의 핵심은 간단하다. 공급과잉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모두 글로벌 공급 과잉 수준이 예상보다 훨씬 더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계속해서 유가를 압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베이 결과 브렌트유는 올 연말 평균 가격이 배럴당 58달러로 지난 5월 실시한 조사 때 나온 전망치 62달러보다 하향 조정됐다. 은행들은 올해가 지나면 유가가 반등하겠지만 내년 4분기까지는 배럴당 63~69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올해 평균 가격은 54.50달러, 내년은 63.40달러로 각각 제시됐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유가 하락 장기화로 유가 전망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나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한 낙관론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60% 랠리를 점치고 있다고 전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이코노미스트 얀 스튜어트는 "유가를 움직이는 변수가 너무 많아 전망을 내놓기가 상당히 어렵다"며 "연말 유가는 배럴당 67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전망 역시도 지금으로서는 낙관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이 유가가 내년 말까지 더딘 회복세를 보이거나 최소 추가 하락은 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베이에서 가장 낮은 전망치를 제시했던 곳은 나티시스 은행으로 배럴당 46달러를 점쳤으며, 가장 높은 전망치는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으로 배럴당 85달러가 제시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공급 과잉 우려로 장중 한 때 3.2%까지 밀리며 배럴당 41.91달러로 지난 2009년 3월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장 후반에는 낙폭을 2.47%로 축소해 배럴당 42.23달러에 마감됐다.

유가 1년 추이 <출처 = CNBC>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