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최태원 SK회장, "국민께 사랑받는 기업인 되겠다"

기사입력 : 2015년08월14일 00:33

최종수정 : 2015년08월14일 06:40

"경제살리기 방안..에너지, 통신사업에 역점둬 실행"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광복 70주년 특별사면`을 받아 14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교도소에서 출소해 취재진을 향해 허리숙여 인사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김신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4일 오전 12시 05분 경 43명의 재소자들이 모두 출소한 뒤 경기 의정부 교도소 정문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감생활 2년 7개월 만이다.

정장을 차려입고 안경을 쓰고 나온 최 회장의 왼손에는 큼직한 성경책 한권이 쥐어져 있었다.

최 회장은 다소 상기된 모습으로 수십명의 취재진 앞에 섰고 크게 고개를 숙여 인사말을 이어나갔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앞으로 국가 경제발전과 사회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사랑받는 SK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경영복귀 시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영 공백이 길어서 준비가 덜 돼 있다며 상황 파악 후 복귀를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경제살리기 구체적인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아직 사업 파악이 덜 된 상태여서 말하기 어렵다며 기존사업인 에너지, 통신 사업에 역점을 둬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당분간 어수선했던 '기업 내부 추스리기'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분위기 쇄신에 나선 뒤 SK그룹은 곧이어 대대적인 경영혁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 (주)SK와 SK C&C가 합병작업을 마무리하고 SK주식회사로 새로 출범했다. 비정상적인 2중 지배구조를 해소하고 자산 13조 2000억원 규모의 대형 지주회사로 재탄생했다.

때문에 최 회장의 역할도 커졌다. 재계는 당장은 최 회장이 주요 계열사 등기 임원 등을 일체 맡는 등 경영일선에 나서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여론을 살피면서 그룹 현안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의 복귀를 기점으로 SK그룹은 경영전략 '새판짜기'에 적극 나서며 과감한 M&A 추진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은 탄탄해진 내부조직을 바탕으로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 찾기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특히 SK하이닉스 등의 단계적인 증설 투자와 해외 정유·화학 분야 글로벌 합작 사업 강화 등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은 올해 총 투자규모를 14조 원으로 잡았다. 하지만 더 확대할 가능성도 크다. 당장 SK하이닉스는 총 2조3800억원을 투입해 짓고 있는 경기 이천 M14 공장을 이달 말 준공하면, 신규 설비투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도 북미지역의 자원개발 사업 확대를 검토 중인데, 3분기부터는 투자를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투자확대와 함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일자리 창출 계획안은 일찌감치 내놨다. SK그룹은 최근 '청년 일자리 창출 2개년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내년부터 2년간 창업가 2만 명과 기업 맞춤형 인재 4000명을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기조에 맞춰 설립된 대전과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전담기관으로 참가하며 초기 창업, 벤처기업 지원에 나선 상태다. SK그룹은 자체 'SK창조경제추진단'을 꾸려 창업, 벤처기업의 자금지원과 해외진출 판로개척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SK그룹은 이번 특별사면에 대해 국민대통합과 경제활성화라는 취지에서 단행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국가발전과 경제활성화에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