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웹젠은 골프게임 전문 개발사인 '온네트'를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웹젠은 이날 다음게임이 보유하고 있는 '온네트(OnNet)'의 지분 86.21% 및 경영권 일체를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총 80억원이다.
'온네트'는 2004년 PC온라인 골프게임 '샷온라인'의 한국서비스를 시작해 지난해 기준 매출 178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의 실적을 올린 게임업체다.
이번 인수로 웹젠은 게임포털 'Gamescampus(게임스캠퍼스)'를 운영하면서 2014년 연결기준으로 해외에서 약 13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온네트의 해외법인들은 물론, 국내외에서 10년 넘게 서비스 되면서 높은 인지도를 쌓아온 골프게임 '샷온라인'의 회원풀(Pool)과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 및 해당게임과 관련된 개발기술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전세계 300만의 게임회원을 보유한 '샷온라인'은 그간 PC MMORPG위주로 게임 회원을 넓혀온 웹젠이 스포츠게임이 인기가 높은 북미/유럽에서 스포츠게임 분야에 진출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웹젠 관계자는 "온네트 및 온네트 계열사 인수에 따라 하반기 웹젠의 글로벌 매출은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글로벌 게임퍼블리싱을 논의 중인 모바일게임과 국산 PC온라인게임들이 추가되면 'WEBZEN.com'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사업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