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12일 행복주택 시범사업을 정상화해 전국에 행복주택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잠실·송파지구 지정 해제 역시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범사업은 행복주택 사업취지에 맞도록 원활한 추진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공릉지구는 연내 착공할 예정이고 송파구의 경우 구청과 행복주택 추진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자체 주도형 방식으로 행복주택 공급 속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특히 현재 국유지 중 철도·유수지·주차장으로 한정된 행복주택 사업지를 모든 국유지로 확대키로 했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젊은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시세의 60~80%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주거복지정책이다. 지난 2013년 5월 시범지구 7곳을 발표하면서 본격 시행됐다.
잠실·송파지구 시범사업은 지연되고 있지만 ▲마천3(148가구) ▲송파거여(900가구) ▲위례복정(400가구) ▲삼전(40가구) 등의 행복주택 건립사업이 추가로 진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11일 원활한 행복주택 공급을 위한 ‘공공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 등 관련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리츠 방식을 통한 새로운 공급 모델을 마련하고 행복주택 건설이 가능한 국유지도 관련부처와 협의를 통해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김정렬 국토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행복주택 사업은 본궤도에 진입했다”며 “현재 진행중인 6만4000가구 외에 지자체와 협업해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