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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톡스] 증권가 "과매도 국면..실적株 저가 매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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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큰 중소형株 신중히 접근"

[뉴스핌=김양섭 고종민 이에라 백현지] "과매도 국면입니다." 12일 국내 주식시장 급락에 대한 다수 증시전문가들의 반응이다. 대응전략 측면에선 실적이 호전되는 종목들에 대해 저가 매수 전략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조언했다.


◆ "주식 싸게 살 기회..역발상"

최광욱 에셋플러스자산운용 CIO는 위안화 평가 절하로 인한 코스피 급락에 대해 "과매도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위안화가 평가 절하되면서 원화가치가 멈춰있는게 문제지만 원화가치도 같이 빠지고 있어 중립적으로 봐야 한다"며 "국내 경제에서 원화약세는 필요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그다지 악재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급격한 환율의 변화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여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며 "펀더멘탈적으로는 달라질 게 없어서 좋은 주식을 싸게 살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그는 수출비중이 높은 자동차, IT업종보다는 영원무역같은 패션 OEM업체, 방어주와 고배당주 성격을 함께 가지고 있는 KT&G 등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은성민 메리츠종금증권 센터장도 중국 위인화 평가 절하를 악재로만 판단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단기 악재가 맞을 수 있지만 중국 경기 회복 기조를 염두해 둔 투자전락이 필요하다는 견해다.

은 센터장은 "위안화 평가 절하는 중국 전체 수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의미"라며 "중국 경기가 회복 기조에 접어 들면 중국 관련 수혜 보는 기업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기적인 충격이 불가피하지만 투매에 동참하지 말고 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그는 현재 시점에선 투매에 동참하지 말고 밸류에이션 매력을 갖춘 대형주는 저가 매수 관점 유지를 권했다. 이어 "코스피지수만 놓고 보면 굉장히 저평가 국면"이라며 "중국 등 외부 리스크가 완화되면 시장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도 "전반적으로 기업 어닝이 작년보다 나빠지는 수준이 아니라서 코스피가 현 수준 아래로 하락하면 과매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감과 국가간 환율 조정에 따른 불안감이 겹치고 있다"며 "코스피 기준으로 봤을 때는 주식을 살 수 있는 시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변동성 큰 중소형주 신중히 접근"

반대로 코스닥 시장에 대해서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우세했다.

김영일 본부장은 "코스닥 시장은 환율이 급변하면서 펀더멘탈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급락세가 연출되고 있다"며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높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낙폭과대주에 대해서도 매수 전략은 위험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김 본부장은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받았던 주식들은 단기적으로 낙폭이 커질 수 있다"며 "중기적으로 하락폭이 진정될 수는 있지만, 낙폭이 크다고 무조건 매수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 센터장도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낙폭이 큰 이유에 대해 "단기적인 투자심리(센티멘트)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껏 높은 프리미엄을 받았기 때문"이라면서 "코스닥 시장이 그동안 기본 본질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고평가된데 따른 낙폭확대"라고 분석했다.

최 CIO도 "이번 이슈가 중소형주에게는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는만큼 기존에 많이 오른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이런 가운데서도 실적이 우량한 개별주에 대해서는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실적으로 옥석을 가려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동안 많이 올랐던 중국 관련주, 특히 화장품, 바이오, 제약업종을 중심으로 빠지고 있는데, 덩달아 빠지는 종목중에서 실적이 좋은 종목들은 저가매수 기회로 삼을 만하다"고 조언했다.

업종 가운데선 '내수'를 꼽았다. 그는 "그동안 중국 관련주들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내수업종들이 저평가된 측면이 있다"면서 "실적이 꾸준히 나오는 내수업종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스몰캡 가운에서 자동차부품주, 소프트웨어 관련주들도 관심있게 보라고 주문했다.


[뉴스핌=김양섭, 고종민, 이에라, 백현지]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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