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진이 11일 오후 서울 63컨벤션센터 주니퍼룸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장윤원 기자] ‘부탁해요, 엄마’ 유진이 출산 후 빠른 드라마 복귀 이유를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주니퍼룸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건준PD를 비롯해 배우 고두심, 김미숙, 유진, 이상우, 오민석, 손여은, 최태준, 조보아가 참석했다.
이날 유진은 “처음 연기하게 해주셨던 감독님이 출연 제안을 해주셨다. 13년만의 러브콜이었고, 아이도 있어서 사실 여러 번 고사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재차 말씀을 하셔서 ‘내가 해야 되는 건가 보다’란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같이 작업을 해 재미있고 즐겁다. 옛날 생각도 나고 그렇다”며 웃었다.
이어 유진은 아이를 두고 촬영에 임하는 것과 관련해 “모유도 끊어야 했는데, 그게 너무 아쉬웠다. 살도 더 빼야 하고 운동도 해서, 더 준비된 모습으로 컴백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돼 아쉬운 면이 없지 않다. 카메라에 어떻게 비출까 걱정 반 기대 반이다. 체력관리도 잘 해야 될 것 같다.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 지치긴 하더라. 보약도 챙겨먹고 관리하려 한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는 “엄마처럼 살기 싫어”와 “너 같은 딸 낳아봐라”로 대변되는 대한민국 모녀전쟁의 웃픈 진실을 드라마에 담는다. ‘집에서만 벗어나면 행복’이란 생각을 가진 딸 진애(유진), ‘너희가 엄마 입장 돼 봐라’를 외치는 엄마 산옥(고두심), ‘난 누구보다 쿨한 시어머니가 되겠다’고 마음먹고 있는 또 다른 엄마 영선(김미숙)이 만나 좌충우돌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오는 15일 저녁 7시55분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