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현대·기아차 7월 美에서 웃고 中에서 울었다

기사입력 : 2015년08월10일 15:58

최종수정 : 2015년08월10일 18:47

中 판매량 급감에 차값 30% 할인 등 초강수

[뉴스핌=강효은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7월 판매가 미국과 중국에서 상반된 결과를 낳았다. 미국 시장에선 약진했지만 중국 시장에서 판매 감소로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했다.

10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7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2만7324대를 판매했다. 이 중 현대차가 7만1013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6% 늘었고 기아차는 5만6311대를 팔아 7.7%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8.4%로 현대차는 전월 대비 0.1%p 상승했으며 기아차는 3.7%로 전월 점유율을 유지했다.

미국 시장 약진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과 중형 세단의 인기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액센트가 4276대로 14% 증가했고 싼타페는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1만165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차 역시 미국 시장에서 선전했다. 쏘렌토와 스포티지가 각각 9749대, 5292대를 팔아 전년 대비 각각 10%, 20% 늘었다. 또 K900(K9) 모델이 7월 480대 판매돼 전년 동기 132대 대비 늘었고 포르테도 41% 증가한 7868대를 팔았다.

반면 중국 시장에서는 중국 로컬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글로벌 브랜드들의 인기 상승으로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0.6% 가량 감소한 48만4163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7월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33% 급감했다.

중국 시장의 부진 이유는 로컬업체들의 저가 SUV 공세와 중국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세 둔화에 따른 탓이 컸다. 이로 인해 현대·기아차는 중국 시장에서 30% 할인에 나서며 초강수를 뒀다.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 7일부터 SUV 스파오(구형 스포티지)에 대해 일률적으로 5만위안(약 938만원) 내렸다. 현대·기아차가 중국에 합작 법인 형태로 진출한 이래 이처럼 큰 규모로 할인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중국자동차산업협회의 따르면 올해 1~6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1009만5600대로 지난해 동기대비 6.38% 하락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환율, 경기 침체 등의 악조건에도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선전했으나 성장세 둔화과 현지 토종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감소해 전반적으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7월 국내 5만9957대, 해외 29만783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6.0% 감소한 총 35만7795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국내 4만8202대, 해외 18만6325대 총 23만4527대를 판매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