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사진=KLPGA 제공] |
박인비는 8일 제주 오라CC(파72·651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3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전반에 5언더파로 선두권을 지켰다.
하지만 후반 들어 박인비는 6번홀(파5)에서 트리플 보기를 쳤다. 드라이버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나무들 사이의 러프로 떨어졌다. 여기서 레이업한 볼이 나뭇가지를 맞고 다른 나무 뒤에 떨어졌다. 세 번째인 칩샷으로 다시 레이업을 했다. 우드로 네 번째 샷을 날렸으나 볼은 홀에서 70야드 떨어진 반대쪽 러프로 들어갔다. 여기서 웨지로 어프로치를 했으나 온그린에 실패했다. 여섯 타 만에 홀 1m 홀에 올렸다. 2퍼트로 홀아웃하는 트리플보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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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는 "경기가 안 풀려 몸이 힘든 하루였다"며 "올해 첫 트리플보기였다. 내일이 있다"는 말로 국내대회 첫 승의 끈을 놓지 않았다.
박인비는 단독선두인 루키 최은우(20·볼빅)에 4타 뒤졌다.
최은우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올해 정규투어에서 뛰는 최은우는 아직 ‘톱10’에 들지 못했다.
이정은(27·교촌F&B)은 박유나(27), 박소연(23)이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시즌 1승의 김보경(29·요진건설)은 이날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하며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3위로 뛰어 올랐다.
지난주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고진영(20·넵스)은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20위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