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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임팔라 대박예감…플랙그십 숙원 푼다

기사입력 : 2015년08월07일 13:18

최종수정 : 2015년08월07일 13:18

하루 200대 계약, 월 최대 4000대 판매 기대..그랜저와 정면승부

[뉴스핌=송주오 기자] 한국지엠의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 임팔라의 선전이 심상치 않다. 당초 예상치를 뛰어넘어 일 평균 200대에 육박하는 계약을 기록하고 있어, 이 같은 기조가 유지된다면 월 최대 4000대 판매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관측이다.

플래그십 모델은 자동차 회사의 간판과도 같다. 최상위 모델로써 업체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력과 부품 등이 응집돼 있기 때문이다.

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준대형 세단 임팔라의 사전계약 대수가 이번 주말 1000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임팔라는 한국지엠이 새로 내놓은 플래그십 모델로 지난달 31일부터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

한국지엠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임팔라가 사전계약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사진제공=한국지엠>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번주 휴가기간이기 때문에 정확한 데이터를 볼 순 없지만 하루 200대 가량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월 최대 4000대 가량의 판매고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 4000대 가량 판매된다면 한국지엠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플래그십 모델이 된다.

한국지엠은 전신인 대우자동차 시절부터 플래그십 모델에서 유독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전 모델인 알페온은 출시 첫해인 2010년 9월 판매량이 955대에 불과했다. 10월 1285대, 11월 1741대로 늘긴했지만 2000대를 넘기지 못했다.

그 이전에 나온 스테이츠맨(2005년 6월)과 베리타스(2008년 11월)의 실적은 더 처참하다. 각각 첫 달 판매량이 200대와 162대에 그치며 플래그십 시장에서 존재감을 부각하지 못했다.

월 4000대는 판매량 이상의 의미를 지난다. 한국지엠은 노조와의 임금협상에서 국내 생산 조건으로 월 1000대를 제시했다. 이 조건에 4배 가량되는 규모다. 물론 3개월 정도 시장의 반응을 살펴보기로 했지만 현재의 상황으로 보면 월 1000대는 가뿐히 넘길 태세다.

임팔라는 이미 미국 시장에서 상품성이 입증된 모델이다. 1958년 처음 출시한 이래 지금까지 1600만대 이상 팔린 쉐보레의 대표 준대형 세단이다. 지난해에만 미국 시장에서 14만대 이상 팔리며 북미 대형세단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국내에는 2.5ℓ와 3.6ℓ모델이 출시된다. 2.5ℓ 모델은 4기통 직분사 엔진으로 최고출력 199마력, 최대토크 26.0kg.m의 성늠을 뽐낸다. 3.6ℓ 모델은 6기통 직분사 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309마력, 최대토크 36.5kg.m의 힘을 발휘한다.

아울러 한국지엠은 국내 준대형 시장 터줏대감인 현대차 그랜저와의 경쟁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그랜저와 직접적으로 경쟁할 2.5ℓ LTZ(3851만원) 모델에 소비자들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임팔라는 2.5ℓ LT(3409만원)와 2.5ℓ LTZ(3851만원), 3.6ℓ(4191만원)로 라인업이 구성됐다.

한국지엠은 내부적으로 2.5ℓ모델은 그랜저와 3.6ℓ 모델은 아슬란과 경쟁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임팔라 모델 가운데 2.5ℓ LTZ 모델이 집중적으로 선택됐다"면서 "이 모델은 그랜저와 직접 경쟁할 모델로 소비자들이 상품성을 인정해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임팔라의 성공 조건으로 고객층 유입을 들었다. 국내 준대형 시장의 고객층이 대거 수입차로 옮겨간 상황에서 이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는 것이 주요 포인트라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임팔라의 초기 반응이 나쁘지 않은 편"이라며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려면 수입차와 국산 경쟁모델의 고객층을 얼마나 뺏어 오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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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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