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국내 해운사들의 영업실적에 차이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31일 NH투자증권은 국내 해운업계가 지난 1분기 양호한 수송량 확보와 유가 하락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으나 2분기에는 운임 약세가 구체화되면서 회사별로 영업실적이 다르다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노선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시행한 한진해운은 2분기 영업이익 6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1% 증가했으나 현대상선은 25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한진해운이 2조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하는 데 그친 반면 현대상선은 1조4821억원으로 17.2%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수송 효율성 우위를 확보했고 수익 개선 폭도 큰 상황이고 유동성 리스크에서도 벗어나 Buy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며 “현대상선은 수익구조가 미흡한 상황으로 Hold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세계 해상운송산업이 만성적인 선박 공급과잉과 경기회복 지연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컨테이너선 운임은 3분기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고 벌크선 운임은 최근 일시적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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