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2.3%…전문가 평가 엇갈려 (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2분기 미국 경제가 소비지출 증가에 힘입어 2.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예상치를 밑돈 결과에 경제 전문가들의 평가는 분분하다.

미국 뉴욕시 전경<출처=블룸버그통신>
미 상무부는 30일(현지시각)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2.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제 전문가들의 평균 전망치인 2.6%를 밑돈 결과다. 1분기 GDP 성장률은 기존 -0.2%에서 0.6%로 상향 수정됐다.

미국의 성장을 이끈 것은 경제 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자다. 2분기 소비지출은 2.9% 늘어나 1.8% 증가했던 1분기보다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유가 하락과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물가상승률이 가계의 구매력을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1분기 1.9% 하락했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2분기 2.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1.8% 뛰었다.

이번 발표에 대해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미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전문가들은 대체로 소비지출 증가와 고용시장 개선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MUFG유니언뱅크의 크리스 럽키 이코노미스트는 "성장을 주도하는 것은 항상 소비자이고 소비지출은 2분기 2.9% 증가했다"며 "짧게 말해서 오늘 발표에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9월에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것을 막을 만한 내용이 전혀 없었다"고 진단했다.

마킷의 크리스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 개선과 낮은 물가, 유가 하락에 따른 가계 상황 개선이 경제가 탄탄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주요 요인이었다"면서 "2분기 성장률과 1분기 성장률 수정치는 경제의 건전성에 대한 의구심을 지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대편에선 미국 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다고 평가한다. 낮은 생산성으로 계속해서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리즌스 파이낸셜 코프의 리처드 무디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핵심은 낮은 생산성 향상이 해결해야 하는 이슈로 남아있다는 것"이라며 "대체로 오늘 발표는 2007~2009년 경기 침체 막바지 이후 계속해서 시장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는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관점을 변화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짐 오설리번 이코노미스트는 "예상했던 대로 2분기 반등은 순수출 감소분의 축소가 크게 반영된 것"이라며 "성장 속도는 과거 회복기와 비교할 때 극도로 미약하다"고 설명했다.

GDP 발표 후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19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9% 떨어진 1.0924달러를 기록 중이며 달러/엔 환율은 0.34% 오른 124.38엔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36% 뛴 97.53을 기록 중이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는 GDP 발표 직후 1.1bp(1bp=0.01%포인트) 올랐다가 1bp 반락한 2.27%를 기록 중이며 정책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만기 미 국채는 3bp 오른 0.74%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