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웅인이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사옥에서 진행된 '용팔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배우 정웅인이 SBS 새 수목드라마 ‘용팔이’ 촬영 현장의 분위기가 “최악”이라고 밝혔지만 시청률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보였다.
정웅인은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사옥에서 진행된 ‘용팔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촬영을 늦게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정웅인은 “촬영이 늦게 시작되서 스태프들이 취침을 못하는 상황이다. 어쩌다 제가 촬영장에 가게 되면 스태프에 미안하다. 다들 피곤한 상태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방송 시간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촬영이 바쁘게 진행되고 있다. 벌써부터 라이브로 방송이 되는 것 같다. 사실 방송 전 3, 4부 정도 찍고 준비한다. 지금 거의 4부를 촬영하고 있다”면서 “상당히 최악이지만 상당히 질적으로, 비주얼적, 드라마적으로 퀄리티가 좋다. 그런 드라마가 되기 위해 불철주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용팔이’에서 최고 선배급 배우인 정웅인이 드라마 제작 환경의 현실적인 고충과 상황을 전해 시선이 쏠렸다. 그럼에도 정웅인은 “후배들과 최선을 다해 멋진 드라마로 시청자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히며 “시청률 18%까지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정웅인은 극중에서 한때 잘나가던 제너럴 써전이었으나 현재 한신그룹 재벌녀 한여진(김태희)을 유폐시키는 기술자 이과장을 맡았다.
SBS 새 수목드라마 ‘용팔이’는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로 오는 5일 밤 10시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