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입에 큰 혹이 생긴 박종철씨의 희망 프로젝트가 공개된다. <사진=SBS>

30일 방송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입에 큰 혹을 달고 사는 박종철(61)씨의 사연을 전한다.

마스크로 가려진 그의 입은 얼핏 봐도 많이 부어 있었다. 마스크를 벗으니 윗잇몸이 크게 부풀어 올라 턱밑까지 혹처럼 자라 있었고 입을 가로 막고 있는 혹 때문에 식사조차 힘든 박종철 씨는 점점 야위어 갔다.

젊은 시절 훤칠한 외모에 건강한 체격이었던 박종철씨는 2004년부터 정체불명의 혹이 생겼다. 이는 제거해도 계속 자라났다. 그리고 3년 전부터 심해지기 시작했다.

박종철씨를 돌보는 아내 역시 한쪽 팔과 다리에 장애가 있어 몸이 불편한 상태다. 그런데도 아저씨의 일거수일투족을 챙긴다. 아저씨의 혹이 점점 더 커지고 나서는 얼마 전까지 함께 운영했던 과일 노점상도 접었다. 아내의 소원은 남편과 식당에서 밥 한끼 먹는 것이라고.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큰 병원은 꿈도 꾸지 못하고 현재는 간단한 소독을 하는 것이 전부인 입술 혹 아저씨가 할 수 있는 전부다.

입술 혹 아저씨의 희망프로젝트는 30일 밤 8시55분 방송하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