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동성 리스크에 채권펀드 운용 '새 지도'

기사입력 : 2015년07월30일 04:23

최종수정 : 2015년07월30일 04:45

새로운 채권 평가 시스템 도입 등 리스크 헤지 강화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채권 펀드 매니저들이 유동성 리스크 관리에 적극 나서면서 자산 운용에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고 있다.

유동성이 채권 가치를 평가하는 데 새로운 잣대로 등장하는 등 펀드 매니저들이 포트폴리오 방어에 팔을 걷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가들이 잠재 리스크 헤지에 잰걸음을 하는 모습이다.

월가[출처=블룸버그통신]
29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웨스턴 애셋 매니지먼트는 채권 포트폴리오를 방어하기 위해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자산 규모 4550억달러의 웨스턴 애셋 매니지먼트는 유동성이 얼마나 풍부한가에 따라 채권 가치를 새롭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객의 상환 요구에 손실 리스크 없이 즉시 매도할 수 있는 채권일수록 높은 평가를 부여하고 있다는 얘기다.

루미스 세이레스 앤 코는 신규 투자 대상을 투자등급의 선진국 국채로 집중하는 한편 대규모 펀드 상환에 대비해 충당금을 대폭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규제 강화와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 등 다양한 요인이 8조달러 규모의 미국 회사채 시장의 손바뀜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에너지 섹터의 투자 리스크 상승 역시 유동성 문제를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유동성이 위축되는 사이 가격 변동성 리스크는 크게 높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에 따르면 연초 이후 채권 가격은 9.5센트 등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7센트에서 크게 상승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정크본드 펀드의 현금 자산 비중이 약 6%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고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유동성 증발과 이에 따른 가격 급등락은 정크본드부터 투자등급 채권 운용자들 사이에 가장 커다란 걱정거리로 꼽히고 있다.

웨스턴 애셋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부커넌 최고투자책임자는 “매매가 쉽지 않은 채권을 대량 보유한 펀드는 대규모 상환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전반적인 시장 유동성이 앞으로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