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호준이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미세스 캅`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배우 손호준이 본업에 다시 뛰어든 소감을 밝혔다.
손호준은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사옥에서 진행된 새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손호준은 “부담스럽다기보다 기대가 된다”면서 “제가 배우이지만 혼자서 ‘나는 배우다’라고 한다해서 되는 게 아니다. 많은 분들이 봐야 배우가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호준은 “이번 ‘미세스 캅’이 제가 배우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예능에서의 제 모습을 좋아해 주셨는데 이번에는 저의 본업에서 제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설렌다”라고 말했다.
손호준은 ‘미세스 캅’에서 강력1팀 형사 한진우를 맡았다. 그는 팀 내에서 ‘꽃미남’으로 통하지만 특공대 출신에 태권도, 유도, 검도 등의 단련된 유단자로 살벌한 분위기를 늘 풍기고 다니는 인물이다.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전라도 출신 해태로 이름을 알린 손호준은 이후 예능프로그램에서 다시 주목받았다. tvN ‘삼시세끼 어촌편’에서는 차승원과 유해진의 오른팔로, tvN ‘집밥 백선생’에서는 백종원의 말을 잘 귀담아듣는 모범생 면모로 사랑받았다.
‘미세스 캅’ 출연으로 ‘집밥 백선생’까지 하차한 손호준이 연기자로 다시 제자리를 찾은 가운데 그가 다시 드라마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세스 캅’은 경찰로는 백점, 엄마로선 빵점. 정의롭고 뜨거운 심장을 가진 경찰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8월 3일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