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보험사 대출 연체이자율 최고 29.9% '너무 높네'

기사입력 : 2015년07월28일 11:30

최종수정 : 2015년07월28일 11:16

은행·카드사 인하 움직임에도 요지부동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7일 오후 4시 17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전선형 기자] 보험사들의 최고 대출연체이자율이 요지부동이다. 올해 은행과 카드, 그리고 저축은행까지 연체이자율을 줄줄이 인하했지만, 보험사는 움직임이 없었다. 심지어 일부 보험사는 대부업체 수준인 29.90%로 높았다.

27일 뉴스핌이 국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최고 대출 연체이자율을 조사한 결과, 평균 최고연체이자율이 19.00%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생명보험사 중에선 흥국생명(22.00%)이, 손해보험사 중에선 MG손해보험(29.90%)이 가장 높았다.

특히 MG손보의 경우 일반 대출이 24.90%였고, 주부대출의 경우는 29.90%로 대부업체 수준의 이자율을 보였다. 이어 흥국생명이 22.00%로 높았고, 대형사인 교보생명도 21%로 뒤를 이었다.

MG손보는 관계자는 “대출시장을 새롭게 확장하면서, 금리가 낮은 신용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며 "금리가 낮은 대신, 대신 연체이자율은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다른 곳보다는 조금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금융권에서는 보험사의 꿈쩍 않는 대출연체이자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기준금리가 현저하게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대출금리가 몇 년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시장논리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보험사를 포함해 금융권의 연체 이자율 산정 방식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며 “최근 연체이자율에 대한 움직임이 있긴 하지만, 보여주기식 움직임보다는 체질개선이 우선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보험사는 현재 은행의 연체이자율과 비교했을 때 본인들이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건 말도 안 되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사실상 담보가 있는 약관대출은 은행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인데, 그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보험사 고객들의 전반적인 신용도를 고려했을 때, 이자율 산정이 다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2012년부터 3년간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총 6번(3.00→1.50%) 인하하는 동안 보험사의 최고 대출연체이자율은 변하지 않았다. 반면 은행, 카드사, 저축은행 등은 최고 대출연체이자율을 줄줄이 내렸다.

은행의 경우 신한·우리·대구은행 등 5개 곳이 연체이자율을 기존 17.0%에서 15.0%로 2.0%포인트 인하했고, KB국민은행은 18.0%에서 15.0%로, 씨티은행은 기존 18.0%에서 16.9%로 내렸다.

카드사들도 올해 최고 대출연체이자율을 내리고 있다. 우선 신한카드가 지난달 23.0~29.5%이던 연체금리를 최고 29.2%로 0.3%포인트 소폭 내렸고, 삼성카드도 5월부터 연체 최고금리를 29.9%에서 29.4%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앞서 2월에는 KB국민카드가 연체이자율을 최고 29.9%에서 29.3%로 0.6%포인트 내렸고 2월엔 롯데카드와 BC카드가 최고 연체금리를 각각 29%와 25%로 조정했다.

금융당국은 상시 감독을 통해 부당한 연체이자율이 있다면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가계부채가 증가하면서 보험사의 대출채권도 늘었다. 그러면서 신용대출 수요도 확대됐는데, 이 때문에 일부사 최고 연체이자율이 높아진 것 같다”며 “지난 2012년 인하 조정을 유도한 뒤, 보험사들이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상시 감독을 통해 부당한 금리나 폭리를 취하고 있다면 조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