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추진, 사업 시너지 효과를 낼 방침이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22일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답변에서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와 관련해 예비입찰에 참여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타이어 부피가 크기 때문에 운송 과정에서 물류가 중요하다”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익스프레스는 지난해 5월 동부건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 지분을 디벡스홀딩스에 매각하면서 매물로 나오게 됐다. 동부익스프레스는 인천항과 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 등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매각가는 7000억~1조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련 업계는 한국타이어의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추진 배경에 대해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찾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감소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2분기 매출은 1조5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줄었고, 영업이익은 19% 빠진 2037억원이다.
한국타이어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전체의 50% 수준인데, 이를 수출하기 위해선 물류시스템이 필요하고, 물류업 구축을 통한 타이어사업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