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중저가 단말기 봇물…가입자 확보 경쟁 재점화

기사입력 : 2015년07월22일 19:25

최종수정 : 2015년07월23일 06: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통사, 중저가 단말기에 보조금 더 지급해 고객모시기 나서

[뉴스핌=민예원 기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S시리즈 보다 한 단계 낮은 A시리즈 신규모델을 선보이며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후 이통사의 보조금 지원 규제로 냉랭해진 휴대폰 매매시장을 중저가 단말기를 통해  되살려 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움직임에 가세해 이통3사도 최대 지원금을 내세우며  가입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4일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8'을 출시할 계획이다. 갤럭시A8 은 두께가 5.9㎜로 얇고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기존 보급형 제품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난 제품으로 꼽힌다. 출고가는 64만9000원이지만 공시 지원금과 대리점 판매지원금을 포함하면 실제 판매가는 최저 26만9500원까지 떨어지게 된다. 

<표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이용자가 Band 데이터 80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갤럭시A8에 공시 지원금  상한선인 33만원을 보조금으로 책정했다. 또한 월 5만1000원대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해도 공시 지원금 25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셀카를 즐겨 찍는 젊은층을 공략한 '갤럭시J5'도 오늘부터 선보였다. 500만 화소에 화면 각도를 최대 120도까지 넓혀 주는 ‘와이드 셀피’ 기능을 담았다. 출고가는 29만 7000원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갤럭시6엣지 출고가를 10만원 가량 내렸다. 요금제마다 상이하지만, SK텔레콤은 32기가와 64기가, 128기가 모델에 대한 지원금을 최고 31만원까지 올려서 지급한다. KT도 최고 30만4000원으로 상향했고, LG유플러스는 28만9000원을 지원한다.

이통사는 이런 분위기를 통신시장 활성화의 촉매제로 생각하고 높은 요금일수록 공시 지원금을 많이 책정해 가입자를 끌어 모으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단통법 시행 후 주춤했던 번호이동 가입자 수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고객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단통법 이후 번호이동 가입자는 꾸준히 감소했다. 올해  2분기 번호이동 건수는 152만3500건으로 올해 1분기 195만3855건 보다 줄었다.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3만4283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SK텔레콤이 프리미엄 폰인 갤럭시S6엣지에는 공시 지원금을 최대 31만원으로 정한 것과 달리 갤럭시A8에 최대 지원금 33만원을 책정한 것은 중저가 단말기의 늘어난 수요로 인해 침체된 번호이동에 불을 지필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을 방증한 셈이다. 

이에 SK텔레콤 관계자는 "단말기 마다 보조금은 다르지만, 시장과 경제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공시 지원금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제조업계 역시 중저가 단말기의 잇따른 출시가 잠재된 수요층을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단통법이 시행된 이후 프리미엄 스마트폰 거래시장이  위축되는 대신 중저가 단말기 시장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를 업계는 단통법 시행 전에는 보조금 혜택이 많았기 때문에 고가폰도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는데, 법 시행 후 가격이 부담이 되는 소비자들이 보급형 휴대폰을 선택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가격은 중저가이지만, 스펙은 프리미엄 폰 못지 않는 다는 점도 소비자들이 중저가 단말기에 관심을 갖는 이유 중의 하나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은 비교적 저렴하지만 스펙이 좋기 때문에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며 "소비자가 아무래도 중저가 단말기에 몰리다보니, 제조사에서도 실속형 단말기 라인업을 구축한 것 같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