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교보증권은 22일 LG화학에 대해 전일 대규모 수주 허위보도로 추가 수주 기대감을 높였지만 모멘텀 부재하의 벨류에이션이 부담된다며 투자의견 트레이딩바이, 목표주가는 3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한 매체는 LG화학이 7조원대 아우디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지만 LG화학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에 대해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전일 보도된 7조원대 아우디 공급계약에 대해 금액이 과다한데다가 수주했다 하더라도 실행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리스크 관리나 GM·르노의 학습효과로 LG화학도 대규모 수주는 신중할 것이며 모바일이든 자동차든 완성체 업체가 갑인 부분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연구위원은 "전일 보도가 중대형 전지의 주의 환기는 인정하지만 베터리는 수주산업이 아니다"며 "중대형전지 신규 수주는 일시적 효과 불과해 지속적 모멘텀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판단했다. 또 그는 "중대형 전기 수주 기대감이 있지만 정보전자·전지 부진하의 PER 15배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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