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전에 유통, 식품업체가 출사표를 던졌다. 유통과 식품 모두 물류에 대한 시너지가 분명하다는 점에서 이번 인수전 참여에 의욕적인 분위기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과 동원그룹은 이날 마감한 동부익스프레스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들이 물류업체 인수전에 도전장을 낸 것은 계열사간 시너지를 고려한 것이다.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 한섬, 현대리바트 등 그룹 계열사들은 연간 1000억원 규모의 물류 비용을 쓰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의 적정성 판단을 위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동원그룹 역시 식품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는 포부다.
한편, 동부익스프레스 예비입찰에는 이외에도 CJ대한통운, 한국타이어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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