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HMC투자증권은 2분기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기록한 LG화학의 흐름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은 유지했다.
LG화학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56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56.7% 증가한 것이며 시장 컨센서스(5122억원)를 10% 상회한 수준이다.
이존아단 연구원은 20일 기업보고서에서 "석유화학 전방사업의 시황이 좋지 않았지만 원료의 가격하락과 LG화학의 프리미엄 제품군 비중 증가, 효율적인 생산을 통해 과거 대비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력 제품인 NCC/PO와 ABS/EP의 높은 수익성이 하반기에 유지되는 가운데 에틸렌 스프레드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정보전자부문과 전지부문의 수익성도 하반기에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존아단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쪽 편광판 시장 확대로 가동률 상승 및 원가 경쟁력이 개선될 것"이라며 "전지부문도 3분기부터 중국 상용차 시장 진입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