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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주가 폭락에 산은·금융위 지분가치 3800억원 ’증발‘

기사입력 : 2015년07월19일 10:42

최종수정 : 2015년07월19일 10:42

2조원대 부실 숨긴 의혹 후폭풍으로 보유 지분가치 줄어

[뉴스핌=황세준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연이은 주가 하락으로 산업은행과 금융위원회가 보유한 이 회사 지분가치가 3800억원 증발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2조원대 부실을 숨겨 왔다는 의혹이 제기되기 전인 지난 14일 이 회사의 주가는 주당 1만2500원에 거래됐으나 이후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4520원(36.16%) 급락했다.
 
부실 의혹이 터진 15일엔 하한가인 30%(3750원) 떨어졌고, 16일에는 6.51%(570원), 17일에는 2.44%(200원)의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장중에는 7480원까지 떨어져 52주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 1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보유한 지분 6021만7183주의 가치는 사흘 새 7527억원에서 4805억원으로, 2대주주인 금융위원회가 보유한 2325만5778주의 가치는 2907억원에서 1856억원으로 감소했다. 두 기관의 평가손실은 3773억원에 달한다.
 
3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7.09%(1천356만2969주)를 보유하다가 5월8일, 6월1일, 6월11일 등 세 차례에 걸쳐 3.09%(590만2193주)를 처분해 지분율을 4%(766만776주)로 낮춤으로써 그나마 평가손실을 줄였다.
 
산업은행은 수출입은행과 함께 단기적으로 대우조선의 유동성을 관리하면서 중ㆍ장기적으로는 부실을 확실히 털어낼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관리 부서를 기업금융부문 산하 기업금융4실에서 같은 부문의 구조조정본로 변경했고 조선업 분야 전문 인력을 배치한 구조조정 추진단(가칭)을 꾸렸다.
 
한편, 산업은행과 금융위원회의 지분은 1990년대 말 대우사태 이후 구조조정이 이뤄지던 2000년 12월 출자전환으로 보유하게 된 것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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