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 중년 여성이 미국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코스트코 매장에서 옷을 고르고 있다.<출처=블룸버그통신> |
이는 월가의 전망치와도 일치하는 결과다.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대비로 0.1% 오른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유가와 기타 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및 주택시장 개선도 물가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다만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물가 상승을 저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지난달 전월 대비 0.2% 올랐다.
지난달 휘발유 가격은 3.4% 상승했으며 식료품 가격은 0.3% 올랐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의 여파로 계란 가격은 같은 기간 18.3% 올라 1973년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집세는 2013년 8월 이후 최대폭인 0.4% 상승했으며 여가 비용과 자동차, 담배, 항공료도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