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본부, 최대 잠복기 14일 고려...소독 완료
[뉴스핌=이진성 기자]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가 해제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추가 확진 환자 발생이 없으면 20일 00시부터 부분폐쇄가 해제 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즉각대응팀과 특별방역단, 서울시 등 관계 기관 담당자들이 모여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 해제 시점 등을 논의한 결과다. 회의에서 즉각대응팀은 지난 3일 및 5일 확진 환자(15명) 이송 후 삼성서울병원과 관련된 추가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치료 병실 등 87개 병실 등에 대한 소독 작업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직원 발열 및 입원 환자 모니터링 등 즉각대응팀 권고사항이 문제없이 이행된 점도 고려됐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확진환자 접촉 의료진에 대한 전원 자가 격리 조치 이후 근무 복귀 또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부폐쇄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 환자 이송일인 지난 5일을 기준으로 메르스 최대 잠복기인 14일 고려한 조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의 재개원은 관련 지침에 따라 서울시에서 결정한다. 대책본부는 부분 폐쇄 해제일인 20일에 진료 정상화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환경 PCR 등 일련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