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투어 최고 상금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공동 43위에 그쳤다.
전인지는 16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CC 하늘코스(파72·674미터)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경기를 마친 후 전인지는 “오늘 무척 힘들었다. 발이 땅에 끌려서 넘어질 뻔한 적도 있었다”며 “힘든 와중에 응원 와 주신 팬분들 보면서 너무 감사한 마음도 들고 그래서 한샷 한샷 신중하게 플레이 하려고 노력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피곤한 와중에 끝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인 전인지는 “KLPGA에 관심 가져주시고, 이렇게 훌륭한 대회를 열어주시는 BMW에게 감사한다. 이렇게 좋은 대회에 나와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은 선수 입장에선 너무 감사한 일이기 때문에 오늘 더욱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윤채영(28·한화)과 무명 이시온(26·바이네르), 박세영(19·토니모리), 정예나(27) 등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시즌 상금랭킹 3위인 고진영(20·넵스)은 2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싱금랭킹 2위 이정민(23·비씨카드 )은 2오버파로 공동80위에 머물렀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KLPGA 소속 선수 포함 144명이 출전했다. 우승상금은 3억원이고 BMW 뉴 X5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한편 대회본부는 이번 대회에 예선탈락한 선수들에게도 전원 50만원의 컷탈락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전인지 [사진=BMW그룹 코리아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