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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가 유재석 영입 소식을 알려 화제인 가운데, 3대 기획사의 예능인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진은 왼쪽부터 유재석, 강호동, 유병재. <사진=뉴스핌DB> |
[뉴스핌=황수정 기자] FNC엔터테인먼트가 개그맨 유재석을 영입하면서 대형 기획사의 예능 라인업이 주목받고 있다.
3대 기획사로 꼽히는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중 예능으로 돋보이는 곳은 단연 SM이다. SM은 자회사 SM C&C를 설립해 가수 외 연기자와 예능인을 따로 관리하며 예능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SM에는 강호동, 김병만, 신동엽을 포함해 전현무, 류담, 장동혁, 김태현, 이수근 등 예능인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최근에는 JTBC '비정상회담'에서 뚜렷한 주관과 훈훈한 외모로 인기를 모은 장위안도 합류했다. 많은 예능인이 포진돼 있는 만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SM은 KBS 2TV '우리동네 에체능'을 비롯해 'EXO 쇼타임' '인간의 조건' '신화방송' '도전 1000곡' '맨발의 친구들' '남자의 자격'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 등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도 참여했다.
YG는 아티스트 양성에만 집중해오다 최근 유병재와 안영미를 영입해 화제를 모았다. YG는 유병재의 영입 이유로 "유병재가 뛰어난 재치와 감각을 지닌 방송인일 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 관련 작가로서의 활용도도 높게 인정해 영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영미의 영입 역시 더 넓은 콘텐츠 개발을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JYP는 예능인보다는 가수와 연기자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윤박이 슈퍼주니어 규현의 대타 MC로 등장해 예능인 못지 않은 예능감으로 호평받기도 했다. 윤박은 거리낌 없는 발언과 엉뚱한 4차원 면모로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16일 FNC는 유재석의 영입을 발표했다. 유재석은 "좋은 회사에서 평소 친한 동료들과 함께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FNC는 송은이, 정형돈, 이국주, 문세윤과 함께 탄탄한 예능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FNC는 음반 빛 공연 제작, 매니지먼트, 아카데미 사업, 드라마 제작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 유재석의 영입은 더욱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사업 영역 확장을 가능케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