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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옛 친구들과 떠나는 오락실 추억여행 '픽셀'

기사입력 : 2015년07월16일 12:14

최종수정 : 2015년07월16일 09:20

 

[뉴스핌=김세혁 기자] 1980년대 오락실 감성을 무한대로 자극하는 화제의 영화 ‘픽셀’이 7080 세대의 환호 속에 16일 개봉한다.

아담 샌들러와 미셸 모나한, 피터 딘클리지, 케빈 제임스, 조시 게드가 출연한 ‘픽셀’은 딱딱한 도트(dot) 하나하나로 구성됐던 추억의 8비트 게임의 세계로 객석을 안내한다. 

영화 ‘픽셀’은 일본에서 출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팩맨과 동키콩, 갤러그를 비롯해 그 시절 사랑 받은 게임이 총출동한다. 지구인들의 기록을 어이없이 도전으로 받아들인 외계인들이 게임 캐릭터들을 앞세워 지구를 공습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고전게임을 소재로 한 영화이니만큼 배우들의 연기나 대사, 특히 전개가 게임을 그대로 옮긴 듯 유쾌하다. 영화 자체를 게임이 지배하는 덕분에 심각한 장면에서도 게임 특유의 여유와 유머가 흐른다. 

3D 관람에 최적화된 이 영화의 명장면은 ‘이탈리안 잡’과 비견될 미니들의 도심 질주다. ‘이탈리안 잡’에서 파랑, 빨강, 하얀색 1세대 미니 세 대가 에드워드 노튼의 금괴를 노리고 달렸다면, ‘픽셀’에서는 알록달록한 3세대 미니들이 거대한 팩맨을 뒤쫓아 뉴욕 도심을 누빈다.

아무래도 그 시절 오락실깨나 갔던 세대라면 ‘픽셀’의 재미에 쉽게 빠져들 만하다. 또한 ‘픽셀’은 실사인지 구분이 어려울 만큼 화려한 요즘 게임에 익숙한 마니아들의 호기심도 자극한다. 

50원짜리 동전을 넣고 즐기던 게임들이 30여년 뒤 화려한 3D 영화로 부활할지 과연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거대한 팩맨과 미국 상공에 뜬 갤러그 캐릭터 등을 보노라면 영화 본연의 재미에 진한 추억이 더해져 절로 입가가 올라간다. 

게임 그래픽과 실사가 결합한 ‘픽셀’은 남녀의 케미보다는 밤늦게까지 쏘다니며 오락실을 평정했던 동네친구 3인방의 호흡이 기막히다. 코믹연기에 능숙한 아담 샌들러가 선을 보이는 덕후 연기도 볼만하다. 무엇보다 ‘픽셀’의 웃음을 담당하는 조시 게드의 오버 연기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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