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비거리는 모든 골퍼의 고민이다. 아마추어골퍼는 고민이 더 크다.
아마추어골퍼들이 가장 많이 연습하는 클럽이 바로 드라이버다. 그 쓰임새로 봐서는 18홀 라운드에 기껏해야 14번이다. 그런데도 드라이버 비거리에 목숨을 거는 이유는 아마추어이기 때문이다. 달리 표현이 안 된다.
장타를 치기 위해 아마추어골퍼들은 별의 별 것을 다한다. 안 해보는 것이 없다. 하지만 그게 안 된다.
이론상으로 장타는 오른발 중심이동이 좋아야 가능하다. 어깨의 오른쪽 회전이 90도 이상 잘 되면 어깨에 매달린 팔과 클럽의 무게 때문에 체중은 오른발 쪽으로 저절로 옮겨진다.
이와 동시에 허리와 하체도 우회전하게 되는데 이때 오른발 허벅지의 근육도 강하게 체중을 지탱하면서 오른쪽으로 꼬이게 된다.
오른발의 중심이동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결국 팔로 볼을 치는 스윙을 하고 만다.
백스윙 시 왼 팔뚝에 긴장감을 느껴야 한다. 이 긴장감이 없으면 팔만 번쩍 드는 스윙을 하는 것이다. 이런 스윙으로는 비거리를 기대할 서 없다.
또 백스윙의 톱에서 오른쪽 팔꿈치가 오른쪽 어깨선보다 높으면 안 된다. 이는 팔만 들어 올렸다는 것을 뜻한다.
체구가 작은 프로골퍼들이 몸집이 큰 아마추어골퍼보다 비거리가 훨씬 많이 나는 장타를 휘두르는 이유는 바로 발의 힘을 잘 이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타를 치고 싶으면 백스윙 시 오른발로 중심이동이 잘 되는지 스스로 확인해 보라. 오른쪽으로 모아진 체중을 다시 왼쪽으로 옮기는데 힘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클럽을 잡지 않은 맨손인 상태로 어드레스를 취한 다음 양손을 좌우로 움직여 보면 체중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느낄 수 있다.
이 느낌을 갖고 연습을 하고 실전에 임하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