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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암 "9% 지분 국내기관, 한두 곳 빼고 삼성합병 찬성"

기사입력 : 2015년07월15일 10:18

최종수정 : 2015년07월17일 07:36

광고 이후 소액주주 찬성 전화도 종전보다 5~7배로 늘어

[뉴스핌=김선엽 기자]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국내 기관 중 한두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지지하며 이들이 모두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15일 서울 서초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국내 기관을 얼마나 설득했는가라는 질문에 "한두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우리를 지지한다"며 "모두 주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이 15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협의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삼성물산 합병 성사 가능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국민연금을 제외한 국내 기관의 지분은 8.93%로 이들이 예정대로 합병에 찬성표를 던진다고 하면, 삼성 입장에서는 상당한 우군을 확보한 셈이다.

이미 몇몇 기관은 찬성 입장을 공시를 통해 밝힌 상태다. 전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주식 0.003%(5,341주)를 보유한 플러스자산운용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계약 건에 대해 찬성하겠다고 공시했다. 이에 앞서 하나UBS자산운용(0.02%)도 찬성 의사를 발표했다.

그외 한국투자신탁운용(3.2%), 신영자산운용(0.11%), 키움투자자산운용(0.13%) 등도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성신약(2.12%)의 마음을 돌리는 것은 여의치 않음을 내비쳤다. 일성신약은 이번 합병비율에 반대하는 것으로 최근까지 알려져 있다.

일성신약을 설득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윤 사장은 "잘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소액주주를 얼마나 모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건 잘 모르겠다"면서도 "주주분들께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했고 광고도 해서 효과가 좀 있다"고 답했다.

이어 "듣기로 평상시엔 (전화문의가) 400~500명이었는데, 광고 첫날 2000명, 어제는 3000명이었다"며 그 전화는 거의 다 찬성해줄테니 가져가라는 것으로 상당히 좋은 반응"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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