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이두(百度)> |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경제 매체 화신망(和讯网)은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격려금의 명목으로 직원 등 6000여명에 신주 1585만주를 증정키로 했다고 13일 전했다.
10일 기준 홍콩증시에 상장된 텐센트의 주가는 148.9홍콩달러로 이번 주식증여의 규모는 23억6000만홍콩달러(약 3462억원)에 달한다. 신주와 증정대상자로 단순계산 할 경우 1인당 평균 5852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이는 중국 2~3선 도시의 서민 아파트 한채 가격과 맘먹는 금액이다.
텐센트홀딩스의 10일 발표에 따르면 이번 주식증정의 대상자는 텐센트그룹의 임원, 고위관계자, 주요주주 등을 제외한, 텐센트의 이익과 독립된 제3자 5839명이다.
텐센트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신주가 중간급 직원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라며 “이는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앞서 텐센트 홀딩스는 지난해 7월에도 직원 격려를 위한 주식 증정을 목적으로 신주 1952만주 발행을 발표한 바 있다.
텐센트 그룹은 지난 2013년 회사의 설립과 발전에 공헌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제한지분장려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이사회는 신주를 발행하거나 거래시장에서 주식을 직접 매입해 대규모 주식풀을 형성, 일정한 조건에 도달한 직원들이 무상으로 주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